[뉴스21 통신=박민창 ] 전남경찰청이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중대재해에 대한 수사 역량을 강화하고자 고용노동청과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전남경찰청은 10월 23일 청사에서 광주지방고용노동청 목포·여수지청과 산업재해 수사 실무자 간 간담회를 개최하고, 상호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잇따르며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수사 초기부터 양 기관 간 긴밀한 정보 공유와 대응 방향 조율을 위해 정례적인 수사협의체 운영과 핫라인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했다.
앞서 전남경찰청은 지난 10월 1일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전담 수사하는 ‘중대재해 수사팀’을 형사기동대 소속으로 신설하고,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중대재해 사건에 대해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업현장에서의 사망사고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수사력을 확보해 나가며, 안전한 전라남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