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법
면접 불만으로 업소 종업원을 흉기를 들고 찾아간 3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법원은 그가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점을 참작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형사4단독 김미경 부장판사는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기소된 A(32) 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행위로 시민들이 공포를 느꼈던 만큼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정신 질환이 사건 발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재범 방지를 위해서는 수감생활보다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 씨는 한 주점에서 일하기 위해 면접을 봤지만 채용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는 업주가 통보를 늦게 했다고 생각해 점주와 종업원에게 문자메시지와 전화로 언쟁을 벌였다.
이후 “흉기를 챙기고 있다”고 협박했고, 종업원이 “알아서 해라”라고 대응하자 지난 6월 6일 오후 11시쯤 흉기를 들고 종업원을 찾아가던 중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재판부는 시민의 신속한 신고가 범행을 막을 수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치료 명령을 성실히 이행해 사회 복귀 후 유사 범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시혁 수사 중인데 협약 홍보라니”…국립중앙박물관에 윤리 논란 제기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비례대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의 협약 사진을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계정에 게시한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진 의원은 22일 열린 국립중앙박물관 국정감사에서 “사회적으로 중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인물과 국립기관이 협약을 맺고 이를 홍보에 활...
공연장 추락사고 매년 반복…“예술의전당·문체부, 근본 대책 마련해야”
전국 공연장에서 추락을 비롯한 안전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음에도 근본적인 대책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22일 국정감사에서 “예술의전당을 포함한 공연장들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하다”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의전당이 협력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
“20톤 예인선으로 169톤 한강버스 끌 수 있나”
서울시가 운영 중인 ‘한강버스(수상버스)’의 사고 발생 시, 현재 보유한 예인선으로는 안전하게 예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는 예인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지만,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예인 가능 톤수를 초과하면 안전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
보은 시멘트 공장서 70대 근로자 분쇄기에 깔려 숨져
충북 보은의 한 공장에서 70대 근로자가 시멘트 분쇄기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4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23일) 오후 3시 50분쯤 보은군 삼승면의 한 시멘트 첨가제 제조업체에서 아래도급 업체 소속 근로자 A(70) 씨가 분쇄기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A 씨는 동료 2명과 함께 분쇄기 설치 작업을 하던 중, 기계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아래.
거창전통시장, 가을맞이 “풍성한 가을대축제” 개최
[뉴스21 통신=김희백 사회2부기자] 거창군은 묘사철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는 26일과 11월 1일 장날 2회에 걸쳐 (사)거창시장번영회 주관으로 ‘풍성한 가을대축제’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이용 촉진과 지역상권 활력 제고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시장을 찾는 군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
광주-인니 메단 청소년들, 광주서 국제교류캠프
광주광역시는 인도네시아 메단시 청소년 24명이 23일부터 29일까지 5박6일 동안 광주를 방문해 ‘2025~2026 광주 청소년 국제교류캠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상호 문화 이해와 국제 감수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으며, 광주와 메단 청소년이 함께 생활하며 다양한 문화체험과 교류활동을 진행한다.특히 24..
정청래 “법 왜곡죄 도입해 판검사 처벌”…사법부·검찰 동시 비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법을 의도적으로 왜곡해 잘못된 기소나 판결을 내리는 판사·검사를 형사처벌하는 ‘법 왜곡죄’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쿠팡 수사 무마 의혹과 조희대 대법원장을 동시에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