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5 대구국제로봇산업전, K-휴머노이드 총출동
  • 김민수
  • 등록 2025-10-24 13:37:43

기사수정
  • 에이로봇·로보티즈 등 국내 대표 로봇기업 참여
  • 미래 제조혁신 이끌 휴머노이드 기술 한자리에

2025 대구국제로봇산업전 (사진=대구시 제공)

10월 22일(수)부터 24일(금)까지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5 대구국제로봇산업전’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이로봇, 로보티즈 등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미래 로봇혁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산업전에서는 급속히 성장 중인 K-휴머노이드 기술의 발전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사람 형상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드물었으나, 올해는 에이로봇의 ‘앨리스’를 비롯해 뉴로메카, 로보로스, 로보터블, 서큘러스 등 주요 기업이 신기술을 공개했다.


특히 K-휴머노이드 대표주자인 에이로봇의 ‘앨리스MI’ 모델은 로봇과 휴머노이드가 협동해 컨베이어 벨트에 물건을 올리고 이동하는 시연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실제 제조현장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기술을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전시관에서는 국산 휴머노이드 로봇 ‘MCR-1’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MCR-1’은 반려로봇 ‘파이보’를 개발한 서큘러스, 로봇 의수 전문기업 만드로, 로봇서비스 솔루션 기업 로보웍스가 전략적 기술연합을 통해 공동 개발한 통합형 국산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한국 전통 갓을 착용하고 관람객을 맞이해 눈길을 끌었다.


AI 휴머노이드 ‘이그리스-A’를 개발한 로보로스는 업그레이드 버전 ‘이그리스-C’를 전시했으며, 협동로봇 ‘인디(Indy)’와 자율이동로봇 ‘모비(Moby)’를 개발한 뉴로메카, 외식로봇 전문기업 로보터블이 공동 개발한 서비스형 휴머노이드 ‘나미(NAMY)’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어 참관객에게 팝콘을 나눠주는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았다.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는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와 스마트 로봇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DYNAMIXEL)’을 자체 기술로 선보였으며, ‘휴머노이드 로봇(MCR-1A)’의 물품 분류 작업 시연을 진행했다. 사람 손의 구조와 동작을 거의 그대로 구현한 로봇 손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외에도 현대자동차 자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SPOT)’이 스마트 팩토리 공정설비 유지관리 시연을 펼쳤고, 지오로봇, 아이엠로보틱스, 아이로바, 차로보틱스, 피에이치에이 등 지역 로봇기업들도 다양한 산업형·서비스형 로봇을 선보였다.


특히 포스코건설 협력사 유진엠에스는 대형제품 도막측정과 폴리싱 작업을 수행하는 이동식 협동로봇을, DGIST 창업기업 잇츠센서와 퀘스터는 광학추적센서 및 환경 변화에 대응 가능한 핸드 트래킹 글러브를 전시해 주목받았다.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올해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은 국내외 휴머노이드 기술의 비약적인 성장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대구가 대한민국 AI 로봇수도로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산업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3.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4. 뉴스21, 경기북부 10개 시·군·구, 창원시,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해 골목시장 디지털 전환 추진 뉴스21이 의정부, 포천, 양주, 동두천시와 협력해 골목시장과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K-문화 확산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결제 수요 증가와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이다.핵심 사업은 시장 내 점포에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는 스마트 키오스크를 보급하는 것이다.키오스크에.
  5. 북구 농소1동 통장회, '줍깅데이' 환경정화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 농소2동 통장회는 14일 박상진호수공원에서 '줍깅데이'를 열어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박천동 북구청장과 김상태 북구의회 의장 등이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 북구보건소, 음주폐해 예방의 달 절주·금연 캠페인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보건소는 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을 맞아 14일 양정생활체육공원과 오치골공원에서 절주·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다.
  7. 고양시, 오는 16일 ‘2025 손기정 평화마라톤대회’.. 제2자유로 교통통제 [뉴스21 통신=추현욱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오는 16일 ‘2025.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 개최에 따라 고양시 주요 도로 교통통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11일 밝혔다.‘2025년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는 광복80주년 정부 기념사업으로 손기정기념재단과 스포티비뉴스에서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양특...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