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21 통신=추현욱 ] 엔비디아가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SK그룹·현대자동차·네이버 등 국내 대표 기업들과 손잡고 초대형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과 함께 공식화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주요 기업들은 각각 5만~6만 개 규모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을 도입한다. 한국의 GPU 보유량도 기존 6만5000개에서 30만 개 이상으로 늘어나며, 국가 차원의 AI 데이터·산업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레이몬드 테 엔비디아 상무는 지난 30일 사전 미디어 브리핑을 열어 "삼성·SK·현대차 등 한국 대기업에 각각 5만 개, 네이버클라우드에 6만 개의 블랙웰 GPU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 정부는 AI 개발 및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엔비디아는 한국 정부와 주요 기업에 약 26만 개 블랙웰 GPU를 공급하게 된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 5만 개 △SK그룹 5만 개 △현대차그룹 5만 개 △네이버클라우드 6만 개 등이다. 한국 정부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통해 GPU 5만 대 이상을 국가 AI 컴퓨팅 센터와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및 정보통신(IT) 기업인 NHN클라우드, 카카오, 네이버클라우드에 배치해 소버린(주권) AI 인프라에 투자한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와 손잡고 AI 팩토리 구축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엔비디아 GPU를 기반으로 반도체 제조 과정은 물론, 수율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접목된 AI 팩도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엔비디아의 로봇 및 자율주행용 AI 플랫폼 코스모스를 사용해 차세대 홈 로봇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SK그룹과는 2027년까지 5만 대 이상의 엔비디아 GPU를 도입해 AI 팩토리를 건설한다. 이를 통해 우리 정부와 산업계의 디지털 트윈·로보틱스 프로젝트를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구현을 위해 30억 달러(약 4조2000억원) 규모의 공동 투자를 추진한다. 또 약 5만 개의 블랙웰 GPU를 투입해 AI 기반 스마트시티 및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LG와는 고성능 AI 추론 모델 개발에서 협력한다. 레이몬드 테 상무는 "LG와 함께 로봇 공학을 발전시키고, LG의 AI 모델을 통해 스타트업과 학계를 지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실제 LG AI 연구원이 개발 중인 성능 추론 모델을 통해 엔비디아는 기업·연구원·스타트업이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단일 기업 기준 가장 많은 GPU(6만 개)를 확보해, GPU로 엔비디아 AI 인프라를 확장한다.
통신 분야에서도 국내 기업과 협업을 이어간다. 삼성전자·SK텔레콤·KT·LG유플러스·연세대가 공동으로 'AI 무선 접속 네트워크' 개발에 나선다. GPU 컴퓨팅을 기지국과 엣지로 확장해 저전력·고성능 AI 네트워크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엔비디아는 국내 기관과 양자컴퓨팅 연구를 함께 진행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국내 연구기관과 기술협력을 위한 전문가 조직(Center of Excellence)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슈퍼컴퓨터 6호기(한강)와 하이브리드 양자 컴퓨팅 환경 구축, 기초과학 연구에 필요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GPU 가속 등을 위한 공동 연구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밖에 과학 연구용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엔비디아 플랫폼 활용 교육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오후 경주 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황 CEO는 이번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국내 기업 및 기관들과의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예정이다. 황 CEO는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서울 삼성동에서 '치맥 회동'을 진행하며 AI반도체 및 데이터센터, 로보틱스, GPU 공급 등과 관해 '빅딜'이 있을 것이란 업계 관측이 따랐다.
안산시, 신인감독 김연경 주말 마지막 방송… 상록수체육관서 최종전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오는 23일 안산시 출신 배구 황제 김연경의 팀 창단기를 그린 MBC ‘신인감독 김연경’의 마지막회가 방영된다고 20일 밝혔다.‘신인감독 김연경’은 프로 무대에서 방출되거나, 프로 진출을 꿈꾸는 실업팀 선수 등 각자의 이유로 ‘언더독’이 된 선수들이 신인감독으로 돌아온 김연경과 함께 성장..
안산시, 혁신적 스포츠 정책 성과 인정… 전국 리더 도시로 올라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2025 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 시상식에서 리더 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0일 밝혔다.‘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은 국내 스포츠 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해 온 기관·단체·기업·개인 등 각 분야의 우수 공로자들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올해 7년째를 맞았다.리더 부문 대상은...
안산시-충북 영동군, 친선결연 협약체결… 상호 협력 기틀 마련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17일 영동군청에서 충청북도 영동군(군수 정영철)과 친선 결연 협약식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정영철 영동군수, 박태순 안산시의회의장, 신현광 영동군의회의장을 비롯해 김재국 부의장, 김유숙 기획행정위원회 부위원장, 이진분 시의원(이상 안산시...
울산 학교 공간 재구조화 우수사례 대구와 나눈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광역시교육청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20일부터 21일까지 울산지역 공간 재구조화 우수학교에서 대구광역시교육청 미래학교추진단 실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울산교육 시설 탐방 직무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울산교육청이 지난 5월 진행한 탐방(인사이트 투어) 사례를 ...
강남 학교폭력제로센터, 학교폭력 피해 학생 지원 강화 방안 모색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광역시교육청울산 강남교육지원청(교육장 임채덕)은 20일 청사 내 대청마루에서 ‘강남 학교폭력제로센터 피해 회복 지원단·법률지원단’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피해 회복 지원단과 법률지원단의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개선점을 발굴해, 2026년 학교폭력 피해 학생 지원 ...
2025 한국미술교육 전시 축제’ 울산에서 열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광역시교육청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과 울산중등미술교과연구회가 공동 주관한 ‘2025년 한국미술교육 전시 축제(페스티벌)’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울산 중구문화의 전당과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한국미술교육 전시 축제는 미래 교육 전환기를 맞아 전국의 ...
정읍시, 공공산후조리원 조성 첫삽
전북특별자치도 서부권 최초의 공공 산후 돌봄 시설이 될 '정읍 공공산후조리원'의 건립 공사가 시작됐다. 정읍시는 21일 용계동 353번지 일원 건립 부지에서 착공식을 열고,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체계적인 치유 공간 조성의 첫발을 내디뎠다. 행사에는 이학수 시장과 박일 시의회 의장, 윤준병 국회의원을 비롯해 임승식·염영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