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국 이중언어말하기대회 울산 학생 모두 수상
  • 최세영 울산취재본부 본부장
  • 등록 2025-11-11 18:13:00

기사수정
  • 초등부 연암초 정유희 학생 교육부장관상 은상
  • 중등부 화봉고 김민아 동상, 명덕여중 이하영 특별상

[뉴스21 통신=최세영 ]

▲ 사진제공=울산광역시교육청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을 대표해 제13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 참가한 학생 3명(초등부 1명, 중등부 2명)이 모두 수상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렸다. 

 

 17개 시도교육청 대표 총 54명(초등 25명, 중등 29명)의 이주 배경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울산에서는 초등부 1명, 중등부 2명이 지난 9월 지역 예산을 거쳐 본선에 진출했다.

 

 연암초등학교 정유희 학생이 초등부 교육부장관상 은상을, 화봉고등학교 김민아 학생이 중등부 교육부장관상 동상을, 명덕여자중학교 이하영 학생은 중등부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상 특별상을 각각 받았다.

 

 정유희 학생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나의 학교생활’을 주제로 친구들과 함께한 따뜻한 우정, 즐거운 수업, 다양한 체험활동 경험 등을 한국어와 중국어로 유창하게 발표했다.

 

 김민아 학생은 ‘처음을 두려워하지 마세요’를 주제로 낯선 환경 속에서도 언어의 벽을 넘어 성장한 경험을 들려주며, 한중 교류에 기여하는 세계 인재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특별상을 받은 이하영 학생은 ‘꿈으로 가득 찬 나의 미래’를 주제로 한국에 처음 왔을 때의 어려움과 필리핀어, 한국어를 오가며 언어 장벽을 극복한 자신의 이야기를 두 개 언어로 진솔하게 전했다.

 

 학생들은 ‘나의 취미와 진로, 학교생활, 한국문화 경험’ 등을 주제로 이중언어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중등부는 발표 후 한국어와 부모 나라 언어로 질의응답을 진행해 이중언어 활용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았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 수상은 학생들의 끈기와 도전 정신이 빚어낸 값진 결과다”라며 “이주 배경 학생들이 이중언어 능력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키우고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교육청은 다문화 정책 학교 운영, 통합(원스톱) 서비스 지원, 이주 배경 학생의 문화·예술·체육 동아리 활동, 상담·통역 서비스 제공 등 이주 배경 학생의 학습권과 정체성 확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성범죄 의혹 의원이 어떻게 시민을 대표하나” 무소속 한채훈, 강제추행 재판에 사퇴 요구 거세져 [뉴스21 통신=홍판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한채훈 의원은 지난 24일 형사20단독 재판부에서 강제추행 혐의로 3차 공판을 받았다. 한 의원은 지난해 7월 4일 밤, 서울 강남의 한 주점 화장실에서 여성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당초 벌금 1,000만 원 약식기소 처분을 내렸으나, 이후 정식재판으로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공판을 ...
  2. 29일, 2200-1 버스 노선 개통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는  11월 29일(토) 첫차부터 기존 2200번 노선을 분리하여, 2200-1번 노선을 신설하여 운행한다고 밝혔다.오늘 신설된 2200-1버스는 기존 2200번 노선에서 운정3지구, 특히 운정5동, 운정6동 주민들에게는 서울 합정동이나 홍대입구까지  버스 환승없이 직접 한번에 갈 수 있어서 출퇴근 또는 이동하는 시간을 대폭 ...
  3.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4. 서울과기대, ‘중앙일보 대학평가’ 국립대학 1위...전통적 'SKY' 구도 균열 [뉴스21 통신=추현욱 ]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동환, 이하 서울과기대)가 11월 26일(수) 발표된 '2025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종합순위 18위에 올랐으며, 국립대학 중 4년 연속 1위에 선정되었다.서울과기대는 올해 특히 ▲교수연구 부문 ▲교육여건 부문 ▲평판도 부문에서 지난해 대비 각각 2단계, 3단계, 4단계 상승하며 연구...
  5. 부안군, 적극행정 실천 결의 행사 진행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문화예술과는 지난 27일 문화예술과 사무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적극행정 실천 결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군민 중심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직원들이 적극행정 실천 의지를 공유하고 결의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적극행정 실천 결의문 낭독...
  6. 정읍시, 전국 최초 시니어 주치의제 행안부 우수상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시니어 의사 활용 지역주치의제도'가 '2025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은퇴한 시니어 의사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지역 의료 안전망으로 연결해 의료 취약지를 해소하고, 시민 건강권을 보호한 혁신 사례로 평가받았다..
  7. 제주 돌담,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본격 시동… 제주 돌담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이 국제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소장 김동희)는 28일 오백장군갤러리 공연장에서 ‘2025 제주 돌담국제세미나’를 개최하고, 등재 가능성과 돌담문화 보존 전략을 놓고 세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이번 세미나에는 크로아티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