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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인천 서부경찰서는 텔레그램에서 ‘비트코인을 싸게 판다’며 피해자를 유인해 현금을 받은 뒤 달아난 혐의로 예멘 국적 A(3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인천 서구 아라동의 한 카페에서 30대 한국인 B씨와 만나 돈을 건네받자마자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도주 차량을 발견해 약 2㎞ 추격 끝에 A씨를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다만 A씨가 실제 현금을 받았는지, 계좌이체였는지, 또 피해 금액이 얼마인지 등 구체적 사실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1차 조사를 마친 뒤 A씨를 귀가조치했으며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로 표현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고, 사건 경위를 더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텔레그램을 이용한 가상자산 사기형 범죄가 증가하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