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뉴스 영상캡쳐
제주에서 숨진 쿠팡 새벽배송 기사 고 오승용 씨가 실제로는 8일 동안 쉬지 못하고 일한 사실이 드러났다.
대리점은 시스템이 7일 연속 같은 아이디 접속을 막자, 동료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직접 건네며 추가 근무를 시켰다.
근무표 확인 결과, 동료의 휴무일에도 고인은 대신 그 아이디로 물량 300건이 넘는 배송을 소화했다.
쿠팡은 과로 방지 시스템이라 설명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아이디 돌려쓰기’가 관행처럼 이어졌다는 증언이 쏟아진다.
격주 5일제 약속 역시 지켜지지 않았고, 절반 가까운 기사들이 “타인 아이디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유족과 노조는 고인의 과로와 업무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며 쿠팡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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