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과학대 RISE사업단, ISO45001 국제심사원(보) 양성과정 운영
  • 최세영 울산취재본부 본부장
  • 등록 2025-11-23 14:28:21

기사수정
  • 지역 기업 안전보건 책임경영·중대재해 예방 역량 강화
  • ㈜비즈플랜 손준호 대표 특강…실무 중심 심사기법 집중 교육

[뉴스21 통신=최세영 ]

▲ 사진제공=손덕화


울산과학대학교 RISE사업단은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울산시 남구 대학로57 울산과학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비즈플랜 손준호 대표와 함께 ‘ISO 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심사원(보) 교육과정’을 실시했다. 이번 과정은 사업장 안전·보건을 국제표준에 맞춰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현장 스스로 위험요인을 발굴·개선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ISO 45001은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표준으로, 경영 책임자가 조직의 안전보건 위험을 평가·관리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도록 요구하는 제도다.

교육은 지역 중견·중소기업 재직자와 안전보건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ISO 45001 요구사항 해설부터 심사 프로세스, 문서화·운영관리 방법, 위험성 평가와 법규 준수 체계, 내부심사 및 시정조치 작성 요령까지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산업재해 사례 분석, 위험요인 도출 워크숍, 안전보건 목표·성과지표(KPI) 설정 실습 등을 통해 표준 요구사항을 현장 운영과 연결하는 방법을 익혔다. 또한 모의심사(role-play)를 통해 심사 계획 수립, 체크리스트 작성, 인터뷰 및 현장 관찰, 부적합 판정과 개선권고 작성 절차를 단계별로 체험했다.

특히 손준호 대표는 다양한 산업 현장의 인증·심사 사례를 바탕으로 “표준을 현장 언어로 해석하고, 증거 기반으로 판단하는 심사원의 관점”을 강조하며 참가자들이 실제 심사 상황에서 놓치기 쉬운 핵심 포인트를 짚어 줬다. 비즈플랜은 울산 지역에서 ISO 국제심사원 교육을 꾸준히 운영해 온 전문 기관으로 알려져 있으며, 품질·환경·안전보건 분야 표준 교육과 인증 지원을 연계해 지역 기업의 경영 시스템 고도화를 돕고 있다.

RISE사업단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기업의 안전보건경영 수준을 국제 기준에 맞춰 끌어올리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기업이 자체적으로 안전보건 시스템을 구축·점검하고, 인증 취득 및 사후관리까지 수행할 수 있는 인적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도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심사 포인트와 문서 작성 노하우를 얻었고, 타 기업 담당자들과 교류하며 안전관리 수준을 함께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울산과학대 RISE사업단은 앞으로도 산업안전, 품질·환경, 에너지·탄소중립 등 국제표준 기반 재직자 교육을 확대하고, 지역 기업의 인증 취득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컨설팅·현장 지원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성범죄 의혹 의원이 어떻게 시민을 대표하나” 무소속 한채훈, 강제추행 재판에 사퇴 요구 거세져 [뉴스21 통신=홍판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한채훈 의원은 지난 24일 형사20단독 재판부에서 강제추행 혐의로 3차 공판을 받았다. 한 의원은 지난해 7월 4일 밤, 서울 강남의 한 주점 화장실에서 여성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당초 벌금 1,000만 원 약식기소 처분을 내렸으나, 이후 정식재판으로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공판을 ...
  2. 29일, 2200-1 버스 노선 개통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는  11월 29일(토) 첫차부터 기존 2200번 노선을 분리하여, 2200-1번 노선을 신설하여 운행한다고 밝혔다.오늘 신설된 2200-1버스는 기존 2200번 노선에서 운정3지구, 특히 운정5동, 운정6동 주민들에게는 서울 합정동이나 홍대입구까지  버스 환승없이 직접 한번에 갈 수 있어서 출퇴근 또는 이동하는 시간을 대폭 ...
  3.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4. 서울과기대, ‘중앙일보 대학평가’ 국립대학 1위...전통적 'SKY' 구도 균열 [뉴스21 통신=추현욱 ]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동환, 이하 서울과기대)가 11월 26일(수) 발표된 '2025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종합순위 18위에 올랐으며, 국립대학 중 4년 연속 1위에 선정되었다.서울과기대는 올해 특히 ▲교수연구 부문 ▲교육여건 부문 ▲평판도 부문에서 지난해 대비 각각 2단계, 3단계, 4단계 상승하며 연구...
  5. 부안군, 적극행정 실천 결의 행사 진행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문화예술과는 지난 27일 문화예술과 사무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적극행정 실천 결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군민 중심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직원들이 적극행정 실천 의지를 공유하고 결의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적극행정 실천 결의문 낭독...
  6. 정읍시, 전국 최초 시니어 주치의제 행안부 우수상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시니어 의사 활용 지역주치의제도'가 '2025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은퇴한 시니어 의사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지역 의료 안전망으로 연결해 의료 취약지를 해소하고, 시민 건강권을 보호한 혁신 사례로 평가받았다..
  7. 제주 돌담,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본격 시동… 제주 돌담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이 국제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소장 김동희)는 28일 오백장군갤러리 공연장에서 ‘2025 제주 돌담국제세미나’를 개최하고, 등재 가능성과 돌담문화 보존 전략을 놓고 세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이번 세미나에는 크로아티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