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G20서 끝내 ‘무대면’… 다카이치–리창, 불과 몇 미터 거리에서도 접촉 없었다
  • 김만석
  • 등록 2025-11-24 09:46:34

기사수정
  • 포옹·악수 다 했지만 중국만 ‘패싱’… 냉각된 중‧일 관계, 국제 외교 무대로 번지나

사진_MBC뉴스 영상캡쳐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8개국 정상과 인사를 나누며 활발히 움직였지만, 중국의 리창 총리와는 끝내 마주치지 못했다.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포옹을 나누는 장면까지 포착됐지만, 포토세션에서 불과 몇 미터 거리에 선 리창 총리와는 어떤 접촉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과 환하게 악수하는 모습과도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다카이치 총리는 회담 불발에 대해 “대화 기회가 없었다”며 중국과의 건설적 관계 유지 의지를 강조했지만, 중국은 유엔과 외교 채널을 활용해 일본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갈등을 국제 무대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왕이 외교부장은 일본의 ‘군국주의적 움직임’을 경고했고, 중국 유엔대사는 다카이치 총리를 겨냥한 비판 서한을 유엔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


일본 국내에서도 엇갈린 목소리가 나온다. “중국이 원치 않으면 억지로 만날 필요 없다”는 강경 의견이 제기되는 반면, 중‧일 간 다층적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G20에서의 대화마저 무산되며 양국 관계는 더욱 깊은 냉각 국면으로 빠져드는 분위기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스타필드 빌리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서울 서래마을 인기 베이커리 카페 ‘아티장베이커스’ 개점 [뉴스21 통신=추현욱 ] 스타필드 빌리지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을 보였다.3일 가오픈한 운정점 내부는 파주 시민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아이를 둔 젊은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만큼 유모차를 끌고 방문한 고객이 대다수였다. 반려견과 찾은 고객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실제 운정점은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아이 .
  3. 강동구 복지단체 - 취임식과 송년회를 성황리에 마치다 지난 12월1일(월) 강동융복합복지네트워크 [김근희총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가 만나하우스에서 성황리에 치루어졌다. 식전행사로 김희옥(전.송파구립합창단원)의 ‘님이오시는지. 에델바이스’와 최주희가수의 ‘백년살이’ 열창에 이어 손재용 수석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엔 강동구 이수희구청장. 조동탁구...
  4.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5. 강동구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단체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 개최 지난 11월24일(월)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에 위치한 [만나하우스]에는 행복한 웃음이 넙쳤다. 바로 강동의 명품단체 법무부 소속 ‘청소년범죄예방 강동지회(회장 이석재)’ 위원들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를 위해 하나 둘씩 모여 웃음꽃을 활짝 피었기 때문이다. 이 날 행사에 내빈으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박지나 부...
  6. 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 송년회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는 5일 연암컨벤션에서 송년회 및 한국민속예술제 대상 축하 연회를 열었다.
  7. 한국, 월드컵서 '멕시코·남아공·유럽PO 승자' 와 A조 편성 [뉴스21 통신=추현욱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상대가 결정됐다.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승자와 32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식에서 한국은 A조에 편성됐다. A조에서 만날 유럽 팀은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