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송파구 제공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송파책박물관이 올해 29만여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송파구 대표 문화명소로 자리매김했다고 27일 밝혔다.
송파책박물관은 책을 주제로 한 국내 최초의 공립 박물관이다. 2019년 4월 23일 개관 이후 상설전, 기획전, 어린이 체험공간 ‘북키움’ 운영과 함께 저자 강연, 뮤지엄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책문화 플랫폼으로 성장해왔다.
현재 박물관은 약 2만 3천여 점의 책문화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17세기 『동문선』, 18세기 『국조보감』 전 권, 이광수 『무정』(1938), 심훈 『상록수』(1936), 20세기 초 『조선활자유취』 등 한국 출판 문학사 흐름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들이 포함된다.
소장 유물의 학술적 가치도 높게 평가받았다. 8월에는 『자치통감강목 권 13』과 『자치통감 권 118~120』이 서울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고, 10월에는 『시대일보』가 서울시 등록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리면서 박물관 수집 역량이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특별히 올해는 한국 동화 형성과 변화를 보여주는 귀중한 유물을 여럿 확보했다. 설화 및 전래 동화를 정리해 조선 문화의 정수를 전한 『조선동화집』, 국내 최초로 공개 예정인 구연동화 음반 『바위나리와 애기별』(1934), 한국 초기 아동문예지 『어린이』(1926~1934, 12점), 동화·동요·소리에 대한 그림책과 음반이 결합 된 『소리나는 어린이 그림책』(성음사) 등이 박물관 컬렉션에 새롭게 더해졌다.
이들 자료는 2026년 기획특별전 ‘동화의 시간, 이야기의 빛깔’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구는 또 다양한 기획특별전시를 지속해 박물관으로서 정체성을 쌓아왔다. 올해 10월까지 열린 기획전 ‘책 속에 꽃 핀 사랑’은 조선 후기부터 근현대의 문학을 아우르는 사랑 이야기를 소개해 26만 명이 찾았다.
해외 기관의 관심도 높아져 올해 8월 중국국가도서관 관계자, 11월 카타르 국립도서관이 방문해 박물관 운영과 전시 콘텐츠를 벤치마킹했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 루이비통이 발간하는 ‘루이비통 시티 가이드’ 서울 편은 송파책박물관을 “서울에서 꼭 가봐야 할 매력적인 명소”로 선정했다. 박물관이 국제적 문화명소로 자리 넓혀갈 가능성도 한층 커지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책박물관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책의 가치와 역사를 깊이 있게 바라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세계인이 찾는 책 문화 명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시 품질과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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