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감귤의 빛으로 물든 5일… 고문삼 조직위원장,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성공 이끌다”
  • 김문석
  • 등록 2025-11-27 16:49:38

기사수정
- 라이브커머스로 감귤 판매 돌풍… “현장이 곧 홍보의 무대” - 가수 최진희, 공식 홍보대사로 참여… 귤빛가요제 열기 고조 - 체험과 관광객 참여로 북적… 바랑의 언덕, 가족 단위 관람객 발길 이어져 - 마지막은 감귤품평회 시상식… “현장의 노력에 박수”

사진= 고문삼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조직위원장이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해 박람회에 제주 감귤의 매력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조직위원회 제공 ⓒ뉴스21 김문석 제주 서귀포 사회2부기자

 제주의 가을을 가장 따뜻하게 밝힌 축제, 2025 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5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박람회의 중심에는 묵묵히 현장을 지키며 누구보다 바쁘게 뛰어다닌 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고문삼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조직위원장이다.

 

고문삼 위원장은 올해 박람회에서 한층 과감한 시도를 했다.

 

현장을 직접 누비며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해 박람회 분위기와 감귤 농가의 노력, 그리고 제주 감귤의 매력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그 결과, 박람회 기간 동안 최고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현장형 홍보’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올해 박람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바로 귤빛가요제였다.

 

사진= 고문삼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조직위원장이 가수 최진희를 제주감귤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조직위원회 제공 ⓒ뉴스21 김문석 제주 서귀포 사회2부기자

결선에 앞서 대중에게 친숙한 가수 최진희가 박람회의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고 위원장은 사전에 직접 홍보대사 활동을 조율해 리플렛 등 다양한 사전 홍보물을 제작했고, 최진희는 결선 현장을 찾아 위촉장을 수여받으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가수 낭궁진, 최영철, 현자, 윤정, 문소리 등이 무대를 꾸미며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4-H 연계행사까지 함께하며, 올해 박람회는 그 어느 때보다 ‘참여형 축제’로 자리 잡았다.

 

‘바람의 언덕’에서는 감귤 체험 행사가 진행돼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리로 꾸며졌다. 남주중학교 학생들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체험, 프리마켓, 전시 등을 돌아보며 제주 감귤의 가치를 새롭게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제주국제감귤박람회장 가수 낭궁진, 최영철, 현자, 윤정, 문소리 등이 무대를 꾸미며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사진은 윤정 가수)=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조직위원회 제공 ⓒ뉴스21 김문석 제주 서귀포 사회2부기자

 박람회의 화려한 마무리는 감귤품평회 시상식이었다. 고 위원장은 행사 기간 동안 참가업체 부스를 일일이 방문해 “수고 많았다”는 인사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누구보다 현장을 지킨 그는 “모든 분들의 노력이 박람회를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고문삼 위원장은 박람회 폐막식에서 울컥하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준비 기간 동안의 고심, 언론의 평가, 지자체와 도민들의 협조가 떠오른 순간이었다. 그는 감사 인사와 함께 담담한 약속도 남겼다.

 

“주차, 식당 등 불편했던 부분은 충분히 고민해 내년엔 더 나은 환경을 만들겠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2026년 11월 19일 다시 더 발전한 모습으로 만나 뵙겠다고 전했다.

 

제주 감귤 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농가의 자부심을 한층 더 굳힌 5일. 그 중심에서 조용히, 그러나 누구보다 치열하게 움직였던 고문삼 조직위원장의 노력이 올해 박람회를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 고문삼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조직위원장은 2026년 11월 19일 다시 더 발전한 모습으로 만나 뵙겠다고 전했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조직위원회 제공 ⓒ뉴스21 김문석 제주 서귀포 사회2부기자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