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의 일환으로
뉴스 기관 대표들과의 회의에 참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유럽에 '협박'과 '공포'를 위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를 잡고 있는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AFP를 포함한 뉴스 기관 대표들과의 회의에서 위와 같은 발언을 했다.
브렉시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서는 "이에 대한 의견은 있지만, 영국의 일이지 러시이가 관여할 문제는 아니다. (결과가 나오기) 앞서 브렉시트 국민투표에 대해 말하지 않을 것"이라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그리고 내가 예측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푸틴은 브렉시트 찬반 양측의 의견이 팽팽한 것을 두고 "모든 것을 고려하면 매우 복잡해진다"고 조언했다.
영국 국민들은 오는 23일 브렉시트 국민 투표를 앞두고 있다. 찬반 양측의 캠페인이 한창 진행중이었으나 브렉시트를 지지하던 조 콕스 노동당 의원이 피습 살인 당한 후 모든 캠페인은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