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초시 제공
속초시가 2033년까지 7만 톤 규모 하수처리장을 지하화·현대화 방식으로 이전·재건설하기로 하면서 도시 환경 개선의 중대한 전환점을 맞았다. 25년간 악취와 처리 부담을 안겨 온 기존 시설의 한계가 해소되며, ‘악취 없는 청정 도시 속초’ 구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는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부분변경을 환경부 산하 원주지방환경청으로부터 최종 승인받아, 기존 처리 용량 4만 6천 톤에 더해 2만 4천 톤 증설 계획을 통합한 일 7만 톤 규모로 이전·재건설이 확정됐다. 이번 승인 과정에서 노후도, 처리 성능, 경제성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95.1점을 획득하며 기준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속초하수처리장은 25년 이상 가동돼 시설 잔존수명이 20% 미만이며, 관광 성수기에는 과다한 하수가 유입돼 안정적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외옹치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해 악취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새 시설은 지하화 방식으로 건설하고 상부 공간은 주민 친화시설로 조성해 환경 개선과 공간 활용을 동시에 꾀한다.
총사업비는 2,0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며, 원인자부담금과 하수도사업 회전기금, 기존 부지 개발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완료 후에는 관광 도시 이미지 개선과 안정적 하수처리 능력 확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하수처리장 이전·재건설은 속초시 미래 환경 인프라의 중추가 될 결정적 사업”이라며, “안정적인 하수처리 체계와 친환경 도시 기반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이 체감하는 도시 품질을 높이고, 미래 100년 지속 가능한 도시의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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