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척사업단. [고양시]
[뉴스21 통신=추현욱 ] 고양시가 저소득층의 자립을 돕기 위해 일자리·자활·자산형성까지 이어지는 통합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근로 제공을 넘어 개인별 역량에 맞춘 단계적 자활 경로와 금융 기반을 함께 마련해 일할수록 삶이 나아지는 구조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2일 고양시에 따르면 올해 14개의 자활근로사업단을 중심으로 200여개의 일자리를 마련해 저소득층에게 근로와 현장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참여자는 개인의 역량과 준비 정도에 따라 입문, 역량개발, 사회서비스, 시장진입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경로를 따라 자활 과정을 밟는다.
올해 263명이 자활입문과정에 참여해 상담과 교육을 받고 개인의 강점과 취약점을 분석한 뒤 자립계획을 수립했다. 이 가운데 개인별 준비도에 따라 100여명은 사회서비스형, 40여명은 시장진입형 사업에 참여해 근무 중이다.
돌봄·택배·배송·세척·도시락사업단 등 사회서비스형 사업은 지역 기반 서비스 중심의 일자리로, 근로 습관을 형성하고 기본 역량을 안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시장진입형 사업은 생활지원·슈퍼·카페·편의점사업단 등 수익 창출이 가능한 업무로 구성돼 창업이나 민간 취업 등 일반 노동시장 진입을 목표로 운영된다. 실제로 ‘CU편의점 풍동점’은 지난해 4월 자활기업으로 신규 창업에 성공했다.
생활복지와 자활근로를 결합한 생활 밀착형 사업도 현장 수요가 크다. ‘생활복지119 고양뚝딱’은 수리 기술을 갖춘 자활근로 참여자가 주거 취약계층을 방문해 노후된 생활시설을 수리하는 사업으로, 하루 평균 8건, 월평균 170건의 요청이 접수되고 있다.
또다른 시장진입형 사업인 ‘슈퍼사업단’은 GS리테일과 협력해 2020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민간 연계형 자활 모델이다. ‘GS THE FRESH 고양백석점’은 점장부터 직원까지 모두 자활 근로자로 구성돼 발주·재고관리·고객 응대 등 슈퍼마켓 운영 전반을 직접 수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대단지 아파트 내 점포를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자산형성 지원도 병행 중이다. 근로소득이 있는 가입자가 3년간 매달 10만원 이상을 저축하면 정부가 10만~30만원의 지원금을 매칭해 목돈 마련을 돕는 사업으로, 희망저축계좌와 청년내일저축계좌 등이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646명의 신규 가입자를 포함해 약 2200명에게 총 49억원이 지급됐다. 고양시는 내년 자산형성 지원 규모를 52억원으로 확대해 경제적 자립을 준비하는 저소득층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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