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콤 턴불 호주 총리
차량 공격을 받은 후 호주인과 뉴질린드인, 남아프리카인이 현지인 두명과 함께 나이지리아 남동부에서 납치 됐다고 관계자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나이지리아 경찰은 이들이 22일 오전 7시쯤 나이지리아 크로스리버주의 주도인 칼라바르 근처 지역에서 운전 중 무장강도에게 납치 됐다고 밝혔다. 차량 운전자는 강도들의 총에 사망했다.
나이지리아 경찰 국장은 납치된 이들이 호주의 광산 및 엔지니어링 회사인 맥마혼(Macmahon)과 시멘트 회사인 라파즈홀심(LafargeHolcim)의 직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납치된 인원은 총 5명으로 호주인 2명, 남아프리카인 1명 그리고 2명의 나이지리아인임을 밝히고 "현재 경찰은 이들이 무사히 구출 될 수 있도록 나이지리아 해군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말콤 턴불 호주 총리는 납치된 호주인은 3명이며 뉴질랜드의 외교 부서는 납치된 뉴질랜드 인은 호주에 사는 자국민이라고 밝혔다.
턴불 총리는 "이것은 한 사람이 살해되고 7명이 납치된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나이지리아 당국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러나 지금 단계에서는 납치범의 신원이나 납치된 자들의 가족을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납치범들이 몸값을 요구하진 않고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납치범 증인은 납치범들이 보트에 사람들을 태웠다고 말했다.
라파즈홀심 대변인인 비올라 그레이엄은 맥마혼으로부터 사건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맥마혼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보안 기관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범죄 조직원들은 몸값을 위해 납치를 시도하며 특히 부유한 나이지리아인이나 석유 생산지인 델타 지역과 남부 나이지리아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납치가 발생해 오랫동안 문제가 되어왔다.
대부분의 인질들은 일반적으로 몸값이 지불되면 풀려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