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보건의료 연구회, 공공의료 강화 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 최세영 울산취재본부 본부장
  • 등록 2025-12-21 00:07:42

기사수정
  • 의사인력DB구축·지역의사제·재택의료센터 제도 시행되어야.... 공공의료원 설립하여 분산된 공공의료역할 컨트롤타워 필요

[뉴스21 통신=최세영 ]

▲ 사진제공=울산광역시의회


울산광역시의회 울산보건의료 연구회(손명희 회장)는 12월 19일,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 공공의료 강화와 공공의료원 설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의료·보건 분야 전문가와 시민사회 관계자,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울산 공공의료의 현 주소와 향후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울산의 필수의료 공백과 공공의료 인프라 부족 문제를 점검하고, 공공의료원 설립을 포함한 지역 공공의료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울산보건의료 연구회 손명희 회장은 “오늘 토론회는 울산 공공의료 강화 방안과 공공의료원 설립의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울산은 산업도시로 성장해 왔지만 중증 응급·외상·소아진료 인력난과 24시간 필수의료 체계의 공백 등 공공의료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으로, 이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논의가 울산의 현실을 점검하고 울산 공공의료의 미래를 한 걸음 앞당기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전문가 발제와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발제를 맡은 옥민수 울산대학교병원 교수는 울산 공공병원 설립 논의의 과정을 되짚으며, 감염병·재난 대응과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울산의료원이 지역 공공의료체계의 구심점 기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옥 교수는 공공의료의 가치는 단기적인 경제성 판단으로 평가될 수 없으며, 지역완결적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수 국립경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울산의 의사 인력 부족과 필수의료 취약 실태를 분석하며, 지역의사제가 공공의료 강화의 핵심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병원 설립만으로는 공공의료가 작동할 수 없으며, 지역에서 수련하고 정착할 수 있는 인력 구조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은 손명희 회장을 좌장으로 진행됐다. 삶과그린연구소 김민경 소장은 취약계층의 삶의 관점에서 공공의료원 필요성을 짚었으며, 울산장애인자립생활협회 김종훈 이사장은 장애인의 건강권 실태를 중심으로 공공의료 정책 강화를 주문했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울산지부 황재영 운영위원은 울산 공공의료 강화의 출발점은 종합 공공병원인 울산의료원 설립에 있다고 강조하며, 소아·모자·필수의료가 통합설계된 의료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손명희 회장은 “울산 공공의료는 특정 계층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 모든 시민을 지탱하는 사회적 안전망”이라며, “울산 공공의료 강화와 공공의료원 설립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에 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손 회장은 “오늘 제시된 발제와 토론 의견들이 정책과 제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울산보건의료 연구회가 지속적으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보건의료 연구회」는 공공보건의료 및 의료인력 확충, 소아·청소년 병원, 장애인 보건의료센터 등에 관한 정책 연구를 수행하는 의원 연구단체로, 손명희(회장), 안대룡(간사), 김수종, 공진혁, 홍유준, 김기환, 문석주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 선거가 오면 나타나는 사람들, 끝나면 사라지는 정치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도시의 공기는 아직 조용하지만, 정치인들의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 한동안 잠잠하던 SNS가 먼저 반응한다.현장 사진, 회의 사진, 시민과 악수하는 장면이 연달아 올라온다. 마치 그동안 도시 한가운데서 살고 있었던 것처럼.하지만 시민들은 기억한다. 그 사진 속 인물들이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2.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9대 회장에 장석훈 취임 서산지역 사회복지 민간 허브 역할을 맡아온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가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새 집행부 출범을 공식화했다.협의회는 지난 1월 24일 오후 3시 서산시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제8·9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성일종 국회의원, 조동식 서산시의회의장, 윤만형 서산시체육회장 등 ...
  3. '민주당 코스피5000특위'…"주가누르기·중복상장 방지법 등 추가 검토" [뉴스21 통신=추현욱 ] 코스피 지수가 22일 장중 5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는 ‘주가 누르기 방지법’과 ‘중복상장 방지법’을 추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오기형 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청와대 초청 오찬을 마친 뒤...
  4. 삼성전자, 갤럭시 공급망 대격변… "중국·대만산 비중 확대, 생존 위한 선택" [뉴스21 통신=추현욱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 삼성전자가 자사 플래그십 및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 시리즈에 중국과 대만산 부품 탑재 비중을 파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는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환경과 가중되는 원가 압박 속에서 수익성을 보전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급 풀이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신임 중소기업은행장 내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62·사진)가 신임 중소기업은행장으로 내정됐다.금융위원회는 22일 이억원 위원장이 장 대표를 신임 중소기업은행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장 내정자는 1989년 중소기업은행에 입행한 뒤 리스크관리그룹장(부행장), 강북.
  6. 미국 새 국방전략 “한국, 지원 제한해도 북 억제 ‘주된 책임’ 가능… [뉴스21 통신=추현욱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3일(현지시간) 공개한 새 국방전략(NDS)에서 북한이 여전히 한·미·일에 강력한 위협이라고 규정한 뒤 “한국이 북한을 억제하는 데 있어 주된 책임을 질 능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NDS는 또 이란 핵시설 폭격과 베네수엘라 군사작전을 언급하면서, 다른 국가가 미국의 이..
  7. '부동산 전자계약' 급증...편리한데 금리 혜택까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지난해 부동산 매매·임대차 전자계약 이용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지난 한 해 전자계약으로 체결된 부동산 거래가 50만7431건으로 전년(23만1074건)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전자계약 건수가 50만건을 넘어선 것은 2016년 시범 도입 이후 처음이다.특히 민간에서 체결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