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코빈 영국 노동당 대표
영국의 브렉시트(Brexit) 국민투표가 탈퇴로 결정됬지만 야당인 노동당 제레미 코빈 대표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일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사회주의 최고팀의 베테랑 11명이 핵심 노동자들의 유럽연합 '잔류'표를 얻는데 실패한 코빈을 비판하며 사임했다.
그러나 코빈 대표는 9개월 전 자신을 믿고 당선 시켜준 당원들의 신뢰를 배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각 의원들이 사임한 것에 대해 유감이다. 그러나 난 나를 믿고 투표해준 사람들이나 그들을 대표하는 노동당이 필요한 전국의 수백만 지지자들을 배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코빈 대표의 리더십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한 예비내각 외무장관 힐러리 벤이 해임되고 난 후 하루 뒤에 나왔다.
벤은 BBC에 "코빈은 좋고 훌륭한 사람이지만 지도자는 아니다. 그게 문제다."라고 발언한 뒤 몇 시간 후 해임됐다.
벤의 해임을 시작으로 26일 늦은 시간까지 이안 머레이 예비내각 스코틀랜드장관, 루시 파월 예비내각 교육장관, 하이디 알렉산더 예비내각 보건장관, 릴리언 그린우드 예비내각 교통장관 등 총 11명의 의원들이 사임했다.
알렉산더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내가 코빈의 원칙을 존중하는 만큼 코빈이 영국 국민이 요구하는 답변을 만들어나갈 능력이 있는지 신뢰할 수 없다"고 쓴 사임서를 공개했다.
많은 노동당 의원들은 작년 9월 당 투표에 의해 예기치 않게 당선된 코빈에 대해 회의적 반응이었다.
그러나 영국은 브렉시트의 결과로 인한 혼란과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사임이 다가오면서 조기 총선 가능성의 있다.
마가렛 호지는 노동당 동료에게 "총선이 이번해에 열리게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코비 대표의 리더십 아래 우리가 정치적 망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가렛 호지 등 노동당 의원은 코빈 대표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기했다. 노동당 하원의원 229명중 20%가 지지하면 불신임안을 표결에 부칠 수 있다.
톰 왓슨 부대표는 성명을 통해 많은 동료가 사임하기로 한 결정에 '유감'이라며, 코비 대표와 27일에 긴급 회담을 열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