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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난제 ‘일명 송정리 1003번지’ “시민 품으로”
  • 장병기
  • 등록 2026-02-03 16: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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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산구, 광주송정역 맞은편 폐 유흥가 정비 해결책 마련, 본격 실행
  • 폐건물 철거, 주차장‧쉼터 조성 “선제적 도시 공간 변화 촉진”

광산구 광주송정역 폐 유흥가 정비 사업 조감도_시행 전
[뉴스21통신/장병기 기자] 광주 광산구가 광주송정역을 호남 관문다운 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광장 확장 사업에 이어 오랜 난제로 방치된 역 맞은편 폐 유흥가 일대(일명 송정리 1003번지)를 시민 공간으로 전환하는 공공 주도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단순히 낡은 건물을 철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특색 있는 공간 활용 전략을 바탕으로 광주송정역 일대를 광주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대표 명소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광산구 광주송정역 폐 유흥가 정비 사업 조감도_시행 후

광산구는 광주송정역 주변 지역을 활성화하고, 이로운 공간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광주송정역 폐 유흥가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인 광주송정역 건너편 유흥시설 밀집 지역은 오래전부터 안전‧미관상 문제가 제기돼 왔다. 도시 첫인상을 저해하고, 이미지를 악화시키는 부정적 요인으로 지목돼 도시재생사업 등 개선 시도가 있었지만, 상가 소유주 참여 등 이를 실행하기 위한 동력이 확보되지 않으면서 장기간 슬럼화된 상태로 방치됐다.


광산구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일부 토지가 광주송정역 KTX 투자선도지구 개발 사업 대상지로 포함됐으나 대다수 유흥업소 상가는 제외돼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


‘광주송정역 폐 유흥가 정비 사업’은 오랫동안 풀리지 않던 문제를 공공 주도로 해결하는 선제적 대응책이다.


광산구는 광주송정역 주변 지역 이미지 쇄신과 도시 기능 회복을 바라는 주민 숙원에 적극 응답하기 위해 전략적 정비 방안을 수립,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달부터 2029년 12월까지 광주송정역 건너편 유흥시설 밀집 지역을 장기간 방치된 노후 건축물 등을 정비‧철거해 시민이 필요로 하는 주차장, 쌈지 쉼터를 조성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광산구는 총 66억 원을 들여,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1단계로 방치된 시설, 노후 건축물을 철거해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안전 취약 요소를 제거해 시민이 마음 편히 다닐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구축한다.


2단계에서는 총면적 900㎡ 35면의 주차장, 총면적 585㎡의 쌈지 쉼터를 조성해 문화 향유, 상권 활력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주차장, 쌈지 쉼터를 중심으로 특색 있는 활용 방안을 세워 공간의 변화가 광주송정역 주변 지역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주간에는 주차장으로 운영하고, 저녁 시간, 주말에는 청년, 지역 상인이 참여해 ‘포장마차’, 장터 등을 여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하며, 쌈지 쉼터는 길거리 공연, 전시 등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거점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주 방문객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공간의 부끄러운 현실은 광주송정역 일대 대변혁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선제적, 전략적 정비로 광주송정역 맞은편 공간을 시민이 머물고 싶은 곳, 역동적이고 활력 넘치는 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송정역 맞은편 유흥시설 밀집 지역은 1950년대 형성됐다. 집결형 유흥가로 고착됐다가 2004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 시행, 2005년 화재 사고로 급격히 쇠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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