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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뉴스 영상 캡쳐 2월 22일, 테헤란과 마슈하드에서 미군 항모전단이 페르시아만에서 대기 중일 때, 이란의 대학 캠퍼스가 먼저 불붙었다.
폭탄도, 미사일도 아직 한 발도 떨어지지 않았는데 정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이 검증한 영상 속 학생들은 검은 옷을 입고 있었다.
1월 유혈 진압으로 숨진 동료들을 추모하는 복장이었지만, 그 행렬이 담은 메시지는 명확했다. "우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시위 확산, 공포 속 분노의 폭발
테헤란과 마슈하드 최소 7개 대학에서 이틀째 시위가 이어졌다.
이란 인권단체들은 1월 진압 당시 최소 6,500명~7,00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고, 이후 정권은 약 4만 명을 체포하고 자산까지 몰수했다.
공포로 봉인해뒀던 분노가 새 학기 첫날과 40일 추모 주기가 겹치면서 다시 폭발했다.
미군은 현재 수십 척의 군함과 전투기·정찰기를 중동에 집결시켰다.
핵 협상은 교착 상태이고, 오만 중재로 스위스 회담이 재개될 예정이지만, 이란은 핵 농축 권리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진짜 변수는 미군 전투기가 아니라, 혁명수비대(IRGC) 내부의 균열이다.
역사적으로 중동 정권 붕괴는 거리 시위보다 '엘리트 배신'에서 시작됐다. 아랍의 봄 당시에도 군부가 등을 돌리는 순간이 결정타였다.
이란이 흔들리면 호르무즈 해협이 위험해진다. 한국은 원유 수입의 70% 이상을 중동에 의존하며, 그 핵심 통로가 바로 이 해협이다.
이란 정권이 내부 붕괴든 미군 공습이든 어떤 형태로든 불안정해지는 순간, 유가는 폭등하고 그 충격은 한국 경제와 안보에 직격탄으로 다가온다.
청해부대 작전 환경도 달라지고, 중동 수주에 올인한 국내 건설·조선업계 리스크도 동시에 증가한다. 단순한 남의 나라 내전이 아니다.
항모전단이 출격하기 전에, 대학생들이 먼저 정권의 균열을 드러냈다.
학생들은 사흘째 시위를 예고했고, 이스파한까지 합류를 선언했다. 한 학생 단체는 이렇게 밝혔다. "우리는 용서하지도, 잊지도 않을 것이다."
폭탄이 떨어지기 전에 정권이 먼저 무너질 수 있다. 그리고 그 다음 직격탄은 한반도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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