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우크라이나, 드론으로 러시아 고가 헬기 2대 파괴
  • 장은숙
  • 등록 2026-02-24 15:29:05

기사수정
  • 후방 기지까지 표적…러시아군 항공 전력 취약

사진=YTN뉴스영상캡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만 4년을 앞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군의 고가 군용 헬기 2대를 파괴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23일(현지시간),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을 인용해 “지난 20일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중서부 오룔 지역 푸가체프카 비행장에서 헬리콥터 두 대를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공격을 받은 헬기 중 하나는 러시아 독립헬기연대 소속 Mi-8 헬리콥터이며, 다목적 수송용으로 널리 사용된다. 다른 하나는 공격 전용 헬기 Ka-52 앨리게이터로, 기동성이 뛰어나고 고속 선회가 가능하며 기관포와 대전차·공대공 미사일 등으로 무장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 매체 밀리타르니는 이번 헬기들이 러시아 영토 깊은 후방 비행장을 표적으로 삼은 장거리 드론 임무를 수행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파괴된 Mi-8과 Ka-52 헬기 각각의 가치는 최대 1500만 달러(약 217억 원)로, 러시아는 고가 전략 자산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드론에 잃은 셈이다.


이번 공습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24일 전쟁 개시 4주년을 앞두고 발생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21일 “한국이 나토의 ‘우크라이나 우선 요구 목록(PURL)’에 참여하면 비대칭 조치를 포함해 보복할 권리를 행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PURL은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장비 목록을 제출하면, 나토 회원국과 파트너국이 미국을 통해 해당 장비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우리 정부의 참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비살상 장비 지원에 국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까지 비나토 회원국 중 호주와 뉴질랜드가 참여했으며, 일본도 참여를 공식 표명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한국과 우크라이나 협력에 견제 의사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지난 22일, 서울 중구 주한 러시아대사관 건물 외벽에는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라는 대형 현수막이 설치됐다.

한국 외교부는 우려를 전달하고 철거를 요청했으나, 러시아대사관은 “대사관 구역 내 홍보물 게시가 일반적 관행이며, 2월 공휴일과 기념행사와 관련된 것”이라며, 행사 후 철거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이 참여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3자 종전 협상은 이번 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재개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단독] 구리시 어르신 행사서 ‘80대 노인 사망’ … 백경현 시장 행보 논란 [구리=전형진·서민철 기자] 구리시 지역 사회를 위해 마련된 어르신 식사 대접 행사가 끝내 인명 사고로 얼룩졌다. 특히 현장에 머물던 백경현 구리시장의 당일 행적과 최근 연이어 터진 고발 사건들이 맞물리며 시장의 시정 운영 능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 2월 27일 낮 12시경, 구리시 수택2동에서 새마을부녀회가 주관...
  2. [전북 지방선거 기획] "전북 선거 이대로 괜찮은가" 2026년 6월 3일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 정치권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부터 격한 공방에 휩싸였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구도 속에서 촉발된 ‘계엄 대응’ 논란이 정치권을 넘어 공직사회까지 확산되면서 지역 정치판 전반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선거가 수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정치권의 갈등이 정책 경쟁보...
  3. [전북지사 경선 심층] “성과 vs 정책 vs 공세”…전북지사 경선, 세 가지 정치 스타일의 충돌 더불어민주당의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경선 대진표가 8일 확정됐다. 현직인 김관영 전북지사, 3선 의원인 안호영 의원, 재선 의원인 이원택 의원이 맞붙는 3파전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세 후보 모두에게 경선 자격을 부여했고, 지역 정가의 관심을 모았던 김 지사 심사 통과 여부도 결국 “전원 경선”으로 결론 났다.  이번...
  4. 제천시 로고 무단 사용 논란…관리·감독은 어디에 있었나 충북 제천에서 열릴 예정인 ‘2026 제3회 제천연예예술신년음악회’를 둘러싼 제천시 후원 표기 논란이 단순 우발사건을 넘어 행정 신뢰 문제로 번지고 있다.공연 홍보 포스터에는 ‘제천시 후원’ 문구와 함께 제천시 공식 마크가 선명하게 표기됐지만, 제천시는 “후원 승인이나 상징물 사용 허가를 한 사실이 없다”고 ...
  5. “보조금 부정 집행 의혹” 제천문화원장·사무국장 경찰 고발 충북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부정 사용 의혹이 제기되며 결국 경찰 고발로 이어졌다.제천지역 한 시민은 최근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부정 집행과 관련해 문화원장과 사무국장을 보조금 관리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제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고발인은 “제천시 감사 결과 문화원 보조금이 목적 외로 ...
  6. 세계여성의날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 성황리 개최 세계여성경영인위원회(WWMC)가 주최한 **'2026 세계여성의날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이 3월 8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여성 리더십의 가치와 사회적 역할을 되새기며, 미래 인재를 격려하기 위한 장학금 전달과 표창 수여 등을 통해 의미 있.
  7. 파주시, 국제규격 인공암벽장 개장 파주시가 체육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한 폭넓은 체육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파주 국제규격 인공암벽장 건립’에 나섰다고 지난 10일 밝혔다.인공암벽장의 경우 2023년 1월 지역구 국회의원 및 시에서 건의해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한 결과 정부예산에 반영되어 조성하게 됐다. 금릉동 186-5번지 일원(파주스타디움 내)에 지어지며 오는 8월...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