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뉴스영상캡쳐
국민의힘은 최근 중동 상황 여파로 코스피가 급락하고 환율이 불안정한 상황에 대해 정부를 강하게 비판한다. 5일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 증시 시가총액이 이틀 동안 1068조가 사라지고, 코스피는 하루에만 12.06% 하락했다”며 “일본과 미국 증시보다 훨씬 큰 낙폭”이라고 지적한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10원 상승한 달러당 1476.20원으로 거래됐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4.00% 급락한 978.44를 기록하며 증시 혼란이 이어졌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세계 금융시장의 폭풍 속 한국 경제만 유독 크게 흔들린 셈”이라며 “연기금 동원 등 정부의 인위적 증시 부양이 거품을 키우고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고 강조한다.
이어 그는 “정부가 위기를 더 키웠다”고 지적하며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난해 ‘빚투도 투자의 일종’이라고 말했고, 실제 빚투 규모는 32조원까지 늘었다. 정부가 개인 투자자를 빚투로 내몬 셈”이라고 비판한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증시 하락 관련 질문에 ‘투자는 각자 알아서 잘해야 한다’고 답한 점을 언급하며 “오늘도 국민 앞에서 같은 말을 반복할 것인가”라고 꼬집는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이틀째 요동치는 주가에 고유가, 고환율, 고물가까지 국민을 압박하고 있다”며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820원이 넘었다. 주식은 무너지고 환율은 치솟고 기름값은 뛰고 있다”고 우려한다.
그는 “경제는 책임 없는 낙관이나 화려한 쇼로 버틸 수 없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자기 방탄 관련 기사 공유나 틱톡 홍보가 아니라 냉정한 위기 대응”이라고 강조한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정부 대응을 비판한다. 그는 “국민의 생계를 위협하는 초유의 패닉 속에서 국가 비상사태의 중심에 있어야 할 대통령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며 “해외 순방 중 새벽 시간에도 개인 SNS를 통해 다주택자를 겨냥한 위협적 메시지를 보내고, 틱톡 가입 소식까지 들린다. 대통령은 틱톡이나 할 때인가”라고 질타한다.
이어 최 수석대변인은 “국정 최고 책임자가 위기 수습을 뒤로한 채 위험천만한 정치 공학과 보여주기 쇼에 매몰돼 있다”며 “대통령은 상황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자중해야 한다. 지금 같은 쇼통으로는 거대한 경제 충격을 넘을 수 없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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