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뉴스영상캡쳐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한 전시실 한가운데 단 하나의 국가유산이 공간을 압도한다. 국보 중의 국보로 불리는 백제금동대향로다.
관람객들은 마치 맨눈으로 질감이 느껴질 듯한 거리에서 유물을 감상할 수 있다.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 가까운 거리에서 정교한 조형미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국립부여박물관이 지난해 말 새롭게 문을 연 ‘백제대향로관’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전시관에서는 터치스크린을 통해 금동대향로의 구조와 장식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향로에 표현된 다섯 명의 악사가 들고 있는 악기가 어떤 소리를 냈을지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체험 콘텐츠도 마련됐다.
금동대향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부여박물관 관람객 수 역시 크게 늘고 있다.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면 그동안 한 해 평균 50만에서 60만 명 정도가 찾았지만, 지난해에는 95만 명을 기록했다. 올해도 두 달 남짓한 기간 동안 이미 18만 명이 방문해 연간 관람객이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백제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공간에서 과거의 유산과 마주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청 노루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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