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뉴스영상캡쳐
이란이 유럽과 아랍 국가들에게 미국과 이스라엘 외교관을 자국에서 쫓아내면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외교적 압박을 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국영 언론은 이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미국과 이스라엘 외교관을 자국 영토에서 내보내는 유럽 또는 아랍 국가라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완전한 자유와 권한을 얻게 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번 성명은 미국과 이스라엘과의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전 세계 석유 운송에 차질이 생기고 유가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이란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해왔다. 그 여파로 중동 주요국의 원유 감산이 시작되면서 유가는 이날 한때 배럴당 110달러를 넘기도 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사이에 위치하며 중동 지역 석유 수출의 핵심 관문이다. 전 세계 해상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운송량의 약 5분의 1이 이 해협을 통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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