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수해를 입은 제주, 부산, 울산 등 남부지역 주민에게 수인성 감염병과 유행성 눈병 등에 주의해달라고 7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수해지역 주민, 복구작업 참여자, 기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각종 감염병 발생이 예상된다며 안전한 음식물 섭취, 물 끓여 마시기, 손씻기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을 지켜달라고 밝혔다.
먼저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등 수인성 감염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손씻기를 실천하는 것이 좋다.
또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 후 섭취하고 조리한 음식은 오래 보관하지 말고 설사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조리하지 말아야 한다.
상처 난 피부를 통해 감염되는 렙토스피라증, 접촉성 피부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침수지역에서 벼세우기 작업 등을 할 경우 반드시 장화 및 고무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이와 함께 물에 노출된 피부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수해 복구 작업 중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작업 후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인근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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