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서장 김현묵)는 지난 7일 오전 9시 20분경 보령시 동부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시장 점포주 3명이 소화기 등으로 초기 진화해 자칫 인근 점포와 주택으로 번질 뻔한 화재를 막았다고 밝혔다.
이 날 동부식당 한 식당 옆에 설치 된 농수산물 건조기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한 점포주 이동재 씨와 최광숙 씨가 소화기 보관함에서 소화기 2개를 꺼내 직접 초기 진화에 나섰다.
동시에 인근 점포주 서형원 씨가 동부시장 주차장 옆에 설치된 호스릴 소화전을 신속하게 이용하여 화재를 진압해 재산 및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걸로 알려졌다.
신고 된 식당 주변은 점포 및 주택이 밀집돼 있어 자칫 초기 진화에 실패했을 경우 인근 점포 및 주택으로 번져 대형화재 및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시장 상인들이 소화기 등을 이용해 화재를 초기 진화한 덕분에 인근 점포 및 주택으로의 큰 불로 확대되지 않았고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는 사례였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소방서에 따르면 보령시 전통시장 내에는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을 통하여 피해를 경감할 수 있도록 소화기 142개, 호스릴 소화전 9개가 설치돼 있으며, 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사항에 대한 홍보와 소화기·소화전 사용법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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