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선방송장비 모습

보령해양경비안전서(총경 류재남)는 충남 보령시 송학리 소재 대천(은포)방조제 주변 갯벌에서 발생하는 고립 등 연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위해 대천방조제에 무선방송장비를 설치하여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갯벌 고립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천방조제 주변 갯벌에서는 지난 8. 17. 22:16경 김모씨(여성)가 조개채취 차 갯벌에 들어갔다가 방향을 상실하여 구조요청을 하는 등 올 한 해 동안 3건의 갯벌 고립사고가 발생하여 10여명을 구조하였다.

특히, 대천방조제 주변에는 가로등 불빛이 없고 재난 예․경보방송장치 등 별도의 방송장비가 설치되어있지 않아 야간 또는 안개로 인한 시야 불량 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구조의 어려움 또한 많았다.

이에 보령해경은 대천방조제 관리청인 한국농어촌공사 보령지사와 보령시의 상호 협조로 원활하게 무선방송장비를 설치하였으며, 물때를 맞춰 방송장비를 활용, 밀물 시간 육지로의 이동 안내 및 경고방송 등 갯벌출입자의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대천방조제 인근 갯벌에서 활동중 해경에서 실시하는 방송내용에 귀기울여 안전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꼭 방송내용대로 따라줄 것”을 특별히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