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해남 산이면 산란계 농장에 이어, 무안 일로읍 육용 오리 농장에서 H5N6형 고병원성 AI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소독 필증 휴대 의무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발생 농가 반경 10km를 방역지역으로 정해 가금과 축산차량 등의 이동을 제한하고, 모든 시군으로 거점소독시설 설치를 확대해 21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또한, 모든 축산차량은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 후 소독 필증을 휴대토록 하고, 24일부터 소독 필증을 휴대하지 않은 경우 도축을 허락하지 않기로 했다.
전라남도는 시군 거점소독시설 운영 및 농장 철새 도래지 소독 강화로 인한 시군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긴급예비비 4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까지 이틀간 전국 일시 이동 중지 상태에서 축산농가 및 축산차량 일제 소독을 했으며, 또한 21일 추가 확산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긴급회의를 소집해 차단방역을 재차 강조했다.
권두석 전라남도 축산과장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야생조류에서 검출된 유형과 같으므로 농장에서는 매일 아침 작업 시작 전 농장에 떨어진 야생조류 분변을 제거한 후 농장 내외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또한 농장 출입차량은 반드시 소독 필증을 확인 후 출입을 허용하고, 매일 닭·오리 임상 예찰을 실시해 의심 축 발생 시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35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