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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의3도 농지탈환운동희생자 위령제 전영태 기자
  • 기사등록 2016-11-27 06: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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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은 지난 25일 제8회 하의3도 농지탈환운동희생자 위령제를 하의면 하의 3도 농민운동기념관에서 개최했다.

 

()하의 3도 농지탈환운동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위령제에는 하의면, 신의면 주민들과 고길호 신안군수, 신안군의회 정광호 의장 및 군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영령들의 희생을 기리는 추도사와 추모사, 헌화,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 제8회 하의3도 농지탈환운동희생자 위령제


조선 1623년 선조의 딸 정명 공주에게 하사된 하의3도 땅은 권력의 부당한 침탈로 인해 그 땅을 만들고 경작한 주인들의 소유권을 인정받지 못한 채 370여 년 동안 고소와 재판, 소작료 불납, 탄압을 받아왔다. 빼앗긴 땅을 되찾는 기나긴 과정은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농민운동이었고, 땅을 생명처럼 여기며 불의에 맞서 의연하게 싸워왔던 숭고한 정신이었다.

 

그 역사의 현장을 기념하고자 하의3도 농민운동기념관이 2009년에 개관했으며, 개관식에 참석한 김대중 대통령도 하의3도 사람들이 불의에 맞선 정신이 자신에게도 흐른다라고 하였다. 기념관에는 긴 세월 동안 하의 3 도민들이 겪은 수난과 고초의 기록이 전시되어 있다.

 

군은 평화의 섬 하의도의 역사와 정신을 올곧게 기억할 수 있도록 백일장대회, 추모행사 등 다양한 선양사업을 통해 자랑스러운 선조들의 업적을 기리는 행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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