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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기도 부부, 응급환자 잇따라 구조한 경찰관 - 고속도로순찰대 제2지구대 정덕재 경사 맹활약 ‘훈훈’ 김흥식 본부장
  • 기사등록 2017-01-01 09: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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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로 휴게소에서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기도한 부부와 갓길에 세워진 트레일러 운전석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응급환자를 잇따라 구한 경찰관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고속도로순찰대 제2지구대에 근무하는 정덕재 경사.

 

정 경사는 지난 29일 오후 340경 경부고속도로 대전 구간을 순찰 중이었다. 잠잠하던 무전기에서 다급한 지령이 떨어졌다.


지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긴 60대 부부가 번호를 알 수 없는 렌터카타고 집을 나갔는데 위치 추적 결과 회덕분기점 부근이니 공조수색을 요청한다.”는 내용이었다.

 

전 지령이 끝나기 무섭게 현장으로 달려갔지만, 회덕 분기점 근처에서 의심 는 차량을 발견할 수 없었다.


정 경사는 곧바로 전대를 돌려 부부가 이동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탄진휴게소로 내달렸다. 부부가 타고 나간 차량이 렌터카라는 점에 착안해 일단 휴게소 내에 주차된 승용차중 렌터카 번호가 붙은 차량을 찾아 뛰어다녔다.

 

그러던 중 렌터카 운전석과 조수석에 나란히 앉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부부를 발견했다. 조수석과 운전석을 번갈아 가며 유리창을 두들겨 보았지만, 무런 반응이 없었다. 승용차 안 바닥에는 수면제로 보이는 빈 약통까지 보였다.

 

급한 상황임을 직감한 정 경사는 차량 뒷면 유리창을 깨고 곧바로 응급조치에 섰다. 부부는 시 후 도착한 119 응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되었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 결과 이들 부부는 지병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남편(69) 남편을 병간호를 해오던 아내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하루가 지난 30일 오전 1125. 평소와 같이 경부고속도로를 순찰하던 정 경사 눈에 갓길에 주차된 탱크로리 차량이 눈에 들어 왔다. 가 이상하다 싶 차량에 다가가 보았지만 운전자가 보이지 않았다.

 

수석 문을 열어 보니 전자 윤 모(63)씨가 운전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맨 채 의식을 잃고 조수석으로 러져 있었다. 119에 출동 요청 후 정 경사는 김정삼 경위와 함께 윤 씨를 차량 밖으로 옮겨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하며 윤 씨의 팔과 다리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씨는 곧이어 도착한 119 구급차로 병원에 후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신속한 현장 출동과 응급조치로 이틀 연속 소중한 생명을 구한 정 경사는 고속도로 위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세 분 모두 빨리 건강을 회복해 새해에는 좋은 일만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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