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가 2017년을 ‘의용소방대 마을담당제’ 추진 원년으로 삼고 마을단위 자치소방 구현에 나선다.
1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홍성군 지역에서 의용소방대 마을담당제를 시범 운영한 결과 군내 들불 및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화재가 전년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올해부터 ‘의용소방대 마을담당제’를 도내 15개 시·군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들불 및 쓰레기 소각 화재 10% 감소’를 목표로 마을단위 소방안전 대책을 추진한다.
의용소방대 마을담당제는 대원 3~5명을 1개 팀으로 구성해 2~3개의 마을을 담당하도록 지정하는 것으로, 월 2~3회 담당마을을 직접 방문해 소방활동을 전담하고 있다.
지정된 대원은 마을별 △전 가구 소방안전점검 △화목보일러 점검 △전기·가스 등 화재예방교육 △소화기 사용법·심폐소생술 교육 △마을 이장단과의 협의체 구성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마을담당제에 참여하는 의용소방대는 마을 구조와 주민들의 생활 스타일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소방본부는 마을담당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의용소방대원을 대상으로 마을담당제 추진 배경 및 수행 역할 등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마을담당제 확대 운영을 통해 주민 밀착형 소방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의용소방대원의 역량을 강화해 마을 자치소방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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