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대한민국 대표 체험・체류형 관광 거점도시 구현!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가 추진 중인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장생포 고래마을 관광 명소화)’이 주요 관광 거점시설들을 확충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남구는 지난해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1단계의 핵심인 △웨일즈판타지움 공중그네(25년 9월) △장생포 문화창고 경관개선 사업(25년 12월) 완...
차준환 선수는 한국 남자 피겨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해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땄다. 2017년 세계 주니어 피겨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싱글 5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음 시즌부터 시니어 무대에 데뷔하는 그는 현재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맹훈련을 하고 있다.
아홉 살 때 처음 스케이트를 신었다. 초등학생인 그는 학교를 마치면 집 근처 아이스링크로 달려갔다. 스케이트를 신고 빙판을 달리면 기분이 좋아졌다. 빙판 위를 빠르게 달릴수록 강하게 불어오는 맞바람이 기분을 더욱 들뜨게 만들었다. 점점 스케이트의 매력에 빠져든 그는 본격적으로 피겨스케이팅을 배우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한 그는 현재 한국 남자 피겨 국가대표가 됐다. 날마다 한국 남자 피겨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차준환(16) 선수의 얘기다.
한국 남자 피겨의 새 역사를 쓰다
2016~2017 시즌 차준환 선수는 눈부신 활약을 했다. 2016년에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땄다. 한국 남자 선수가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에서 입상한 것은 차준환 선수가 처음이다. 이로써 그는 김연아(2005~2006 시즌 우승) 이후 11년 만에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메달을 딴 역대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그는 2017년 3월 타이완에서 열린 세계 주니어 피겨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다. 쇼트프로그램에서 ISU 공인 개인 최고점인 82.34점을 받은 차준환 선수는 프리스케이팅 점수 합산 총점 242.45점을 기록해 5위에 올랐다. 이날 총점은 2016년 9월 독일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그가 작성한 개인 최고점 239.47점을 2.98점 끌어올린 신기록이었다. 차준환 선수는 비록 메달을 목에 걸지는 못했지만 4회전 점프를 시도하는 등 전체적으로 난이도를 끌어올린 구성을 선보여 앞날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서울 태릉선수촌 빙상장에서 훈련 중인 차준환 선수를 만났다. 태릉 빙상장에 들어서자 추위에 몸이 저절로 움츠러들었다. 봄이 찾아온 바깥의 기온은 15도를 웃돌지만 빙상장은 영하 5도였다. 그곳은 한겨울과 다름없었다. 숨을 쉴 때마다 입에서 하얀 입김이 새나왔다. 그때 빙상장을 빠른 속도로 달리며 안무 연습을 하고 있는 차준환 선수가 보였다. 새하얀 피부의 앳된 얼굴과 달리 동작에는 힘이 실려 있고 스케이팅 속도가 빨랐다. 다양한 표정 연기와 섬세한 안무는 연습이 아니라 실전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가까이 훈련이 계속됐다.
차준환 선수는 올해 세계 주니어 피겨선수권대회에서 5위를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는 2위에 올랐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를 해서 더욱 아쉬운 결과였다. 차 선수는 세계 주니어 피겨선수권대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프리스케이팅 중 두 번의 4회전 점프 시도에서 한 번 실수가 나와 아쉽지만, 좀 더 도전적으로 하려고 프로그램 난이도를 높인 것이니 만족합니다. 앞으로도 4회전 점프를 한두 개 이상 더 프로그램에 집어넣을 계획이에요. 스케이팅 스킬을 늘리고 점프 성공률을 꾸준히 높여서 앞으로 더욱 성장한 무대를 선보이고 싶습니다.”
현재 선수 보호 차원에서 주니어 선수는 쇼트프로그램에서 4회전 점프를 할 수 없고 프리스케이팅에서만 4회전 점프가 가능하다. 하지만 시니어 무대에서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 4회전 점프를 뛸 수 있다.
다음 시즌부터 시니어 무대에 데뷔하는 차준환 선수가 4회전 점프 연습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호흡, 4회전 점프 다양화!
현재 차준환 선수는 김연아의 전 코치로 유명한 브라이언 오서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브라이언 오서는 김연아 선수뿐만 아니라 일본의 하뉴 유즈루 선수가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이끌어준 코치다.
차 선수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훈련할 때는 스케이팅 스킬을 비롯한 여러 요소를 고르게 배우고 있다”면서 “오서 코치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부분은 그 분야의 코치님들과 보완해 실력을 향상하고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차 선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새로운 4회전 점프도 추가로 연습하고 있다.
그는 “현재 구사하는 쿼드러플 살코 이외에도 쿼드러플 토루프, 루프 등 새로운 4회전 점프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다만 4회전 점프보다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무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곡을 해석하는 능력과 뛰어난 표현력이다.
그를 가리켜 남자 김연아라고 부르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이에 대해 차 선수는 “쉬는 시간에도 쇼트와 프리에 사용하는 곡을 계속 들으면서 머릿속으로 음악을 해석하고 이를 안무에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16세의 어린 나이지만 그의 일상은 이미 피겨로 가득 차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향한 차준환 선수의 목표는 무엇일까? “목표를 잡으면 더 긴장되고 부담이 커지는 것 같아요.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려고 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시니어로서 첫 올림픽이라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차준환표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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