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25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마르셀 허그 우승
  • 최훤
  • 등록 2017-05-01 15:09:12

기사수정
  • 풀마라톤 1시간 24분 47초 결승선 통과
  • 홍석만, 국내 선수 1위 기록


▲ 제25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풀마라톤 선수들이 출발하고 있다






 29일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 ‘제25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에서 스위스의 마르셀 허그(31, Marcel Hug) 선수가 영광의 월계관을 썼다. 


마르셀 허그는 이날 1시간 24분 47초로 42.195km 풀마라톤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그는 “우승해서 기쁘다”며 “휠체어 육상의 꿈을 키우는 많은 장애인들이 포기하지 않고 즐겁게 운동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와타나베 소(27, Watanabe Sho)와 호키노우에 코타(43, Hokinoue Kota)가 각각 2, 3위로 들어왔다. 


국내 선수 중에는 홍석만이 1시간 35분 13초로 가장 빠르게 들어왔다. 홍석만은 “동료들과 달리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많은 선수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정동호와 김규대가 국내 2, 3위를 기록했다. 


하프마라톤은 일본의 히로미치 준이 49분 12초로 우승했고 한국의 유병훈과 일본의 다케무라 고키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특히 이번 대회에 하프마라톤으로 데뷔한 온윤호가 국내 선수 중 2위로 들어와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그 밖에 휠체어생활체육 선수들은 5km 경쟁 부문을 통해 기량을 발휘했고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달린 비경쟁 레이스 5km 어울림 부문은 화합의 축제로 펼쳐졌다.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홍보대사인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와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심권호가 참가했고 FC어벤져스 연예인축구단 정진우 감독을 비롯한 축구단원 알베르토, 한재석, 김종욱 등 15명도 어울림 부문을 함께 달리며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대회 부대공연으로는 공군 블랙이글스팀이 에어쇼를 펼쳤고 경기장 안에서는 슈퍼모델 최유솔, 하수진, 홍주희가 참가자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한편 선수 및 자원봉사자, 관객 등 총 1만 5,000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선수 안전에 최적화된 노선관리와 시민들의 교통통제 협조까지 자발적으로 이어지며 전반적으로 원활하게 치러졌다. 


김광환 대회장은 폐회식에서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펼친 세계 19개국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낸다”며 “차별 없이 우정을 다진 오늘의 감동을 널리 알려 사회통합을 앞당기자”고 역설했다. 


한편 제25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는 국내 유일한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공인대회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대한장애인육상연맹,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대한장애인체육회, 국민연금공단, 한국생산성본부, 대한약사회, KBS가 후원하며 신한금융그룹이 협찬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3.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4. 뉴스21, 경기북부 10개 시·군·구, 창원시,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해 골목시장 디지털 전환 추진 뉴스21이 의정부, 포천, 양주, 동두천시와 협력해 골목시장과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K-문화 확산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결제 수요 증가와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이다.핵심 사업은 시장 내 점포에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는 스마트 키오스크를 보급하는 것이다.키오스크에.
  5. 북구 농소1동 통장회, '줍깅데이' 환경정화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 농소2동 통장회는 14일 박상진호수공원에서 '줍깅데이'를 열어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박천동 북구청장과 김상태 북구의회 의장 등이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 북구보건소, 음주폐해 예방의 달 절주·금연 캠페인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보건소는 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을 맞아 14일 양정생활체육공원과 오치골공원에서 절주·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다.
  7. 고양시, 오는 16일 ‘2025 손기정 평화마라톤대회’.. 제2자유로 교통통제 [뉴스21 통신=추현욱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오는 16일 ‘2025.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 개최에 따라 고양시 주요 도로 교통통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11일 밝혔다.‘2025년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는 광복80주년 정부 기념사업으로 손기정기념재단과 스포티비뉴스에서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양특...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