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역대 대통령 선거 - 제14대 - <거짓말>
  • 이회두 본부장
  • 등록 2017-05-02 17:37:10
  • 수정 2017-05-03 13:14:17

기사수정



19871216일 대통령선거에서 민주정의당 후보 노태우(盧泰愚)가 당선되었고, 이어 1988426일 제13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실시되었다.

 

선거 결과 여당 125, 야당 174석으로 여당인 민주정의당이 전체 의석의 42밖에 확보하지 못하고, 한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여소야대 국회가 등장하였다.


이후 민정당은 정기승 대법원장 임명안 부결, 국정감사 부활 등 정국주도권을 야당에게 내어주고 고전하게 된다.


투표율과 함께 의석수를 살펴보면, 여당인 민주정의당이 125(지역구 87, 전국구 38), 평화민주당이 70(지역구 54, 전국구 16), 통일민주당이 59(지역구 46, 전국구 13), 신민주공화당이 35(지역구 27, 전국구 8), 한겨레민주당이 1, 무소속이 9석을 차지하였다.



통일 민주당은 김영삼이 부산서구에서 당선되어 헌정 초유의 무려 9선 의원이 되고, 득표율에서도 2위를 기록했으나 실제 의석수는 59석에 그쳐 평민당(70)에 밀려 원내 3당으로 밀려난다.


공화당은 35석을 얻으면서 교섭단체는 만들 수 있게 되었으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충청도 지역에서 27석 중 15석을 획득하는 데 그치는 등 부진한 결과이다.


19.3%의 득표율에 그쳤지만 원내 제 2당이 되었고, 호남이라는 확고부동한 터전을 갖추게 된 김대중 평민당 총재는 그 위상이 상당히 올라간 상태가 되었다.


여소야대 정국은 국회의 역할을 높이게 되어 오히려 민주정치 본연의 모습이 살아난 면이 있다.


국회 청문회가 TV로 생중계 되는 가운데 청문회 스타의원도 탄생하고, 성금을 모아 한겨레신문이 창간되기도 하며, 5공 군사정권과 측근들의 비리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 되었다.


19881123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연희동 자택에서 TV로 전국에 생중계되는 가운데 대국민 사과문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한다.


그는 자신의 재임기간 중 일어났던 모든 과오와 비리를 시인, 사과하고 어떠한 비난과 추궁도 각오한다는 내용의 사과문 발표와 함께 개인재산과 정치자금 139억 원을 국가에 헌납한다는 발언을 한다.

발언을 마친 전두환씨는 이날 오후 320분쯤 부인 이순자 여사와 함께 집을 나와 설악산 백담사로 들어가 19901230일까지 은둔생활을 이어갔다.



어떤 면에서는 6.29선언과 여소야대 4당 체제는 사회의 다양한 욕구가 터져 나오는 계기가 되었는데, 전교조의 탄생, 프로야구 선수협회 시도, 경실련의 등장, 무단방북(문익환 목사, 임수경 학생, 문규현 신부 등) 등이 모두 이 시기에 일어난 일들이다.


이러한 상황을 민주화의 성숙과정으로 보는 면이 있는 반면 민정당을 비롯한 주류 기득권 세력은 공권력의 실추라든가, 정부가 불만세력에 휩쓸린다는 식으로 불편해 하는 면이 강했다.


3당합당 혹은 3당야합


급기야 물태우 당라는 조롱을 받던 민정당은 국회를 장악하기 위해 원내 제 2당인 평민당과의 합당을 추진했으나 김대중 총재에게 거절당하자, 1990122, 2야당 통일민주당(약칭 민주당), 3야당 신민주공화당(약칭 공화당)과 합당해 민주자유당을 출범시키는 사건이 일어난다.


인터넷에서 3당 합당 이미지를 검색해보면, 노태우, 김영삼, 김종필 외에 노무현, 김상현의 모습이 함께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3당 합당은 무슨 정치적 신념의 공유 등이 아니라, 13대 국회의 세력구조로는 집권이 어렵다고 판단한 김영삼 총재와, 내각제 개헌을 목표로 차기집권을 꿈꾸던 김종필 총재가, 노태우가 내미는 정권잡기를 위해 손을 잡기로 한, 그냥 3당 야합이라 불러도 될 일이다.


3당 야합의 결과 호남과 비호남의 지역대결 구도는 더욱 심화 되었고, 민자당은 대구와 경상북도, 부산과 경상남도, 충청도 등으로 지지 기반을 넓히며 선거 압승을 장담하고 있었다.


정주영과 통일국민당의 등장


1992324일 민주정의당이 통일민주당·신민주공화당과 통합해 창당한 민주자유당, 평화민주당과 신민주연합당의 통합으로 탄생한 민주당, 현대그룹의 정주영(鄭周永)을 중심으로 탄생한 통일국민당의 3파전 양상으로 대한민국 제 14대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되었다.


선거 결과 선거 전 194석을 차지하고 있었던 민자당은 45석을 잃은 149, 평민당을 신민주연합당으로 개편하고 꼬마민주당과 기존의 운동권 세력들도 끌어들이는 등 화합을 시도한 민주당은 97석을 차지했다.


주목할 것은 현대그룹의 회장이었던 정주영이 창당한 통일 국민당의 성과이다.


정주영은 청문회에서 정부에 직접 로비를 했느냐는 노무현 의원의 질문에 지금까지 국회가 제 역할을 못하기에 그러했다.”고 응수하여 노무현으로부터 국회가 바지 저고리였던 거죠.” 라는 자조 섞인 독백을 하게 만들기도 한, 우리나라 역사에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인물

 

정주영이 여야의 낙천자들을 대상으로 영입해 창당한 통일국민당이 바람을 일으키면서 일부 보수층들이 민자당 대신 국민당을 지지하는 결과를 가져오면서 31석을 획득하여 원내교섭단체를 확보하면서 제3당으로 부상했다.



국민당의 바람은 민자당의 돌풍을 차단할 수 있었고 정주영은 대통령에 출마하여 비슷한 결과를 이끌어 내기도 하지만, 두고두고 민자당으로부터 미움을 사게 된다.


14대 대통령 선거 결과


19921218, 민자당 김영삼 후보, 민주당 김대중 후보, 국민당 정주영 후보의 3파전 양상에서, 김영삼 후보가 997만표(유효투표의 41%)를 획득, 804만표(33%)388만표(16%)를 획득한 김대중 후보와 정주영 후보를 물리치고 대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 선거가 오면 나타나는 사람들, 끝나면 사라지는 정치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도시의 공기는 아직 조용하지만, 정치인들의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 한동안 잠잠하던 SNS가 먼저 반응한다.현장 사진, 회의 사진, 시민과 악수하는 장면이 연달아 올라온다. 마치 그동안 도시 한가운데서 살고 있었던 것처럼.하지만 시민들은 기억한다. 그 사진 속 인물들이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2.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9대 회장에 장석훈 취임 서산지역 사회복지 민간 허브 역할을 맡아온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가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새 집행부 출범을 공식화했다.협의회는 지난 1월 24일 오후 3시 서산시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제8·9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성일종 국회의원, 조동식 서산시의회의장, 윤만형 서산시체육회장 등 ...
  3. '민주당 코스피5000특위'…"주가누르기·중복상장 방지법 등 추가 검토" [뉴스21 통신=추현욱 ] 코스피 지수가 22일 장중 5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는 ‘주가 누르기 방지법’과 ‘중복상장 방지법’을 추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오기형 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청와대 초청 오찬을 마친 뒤...
  4. 삼성전자, 갤럭시 공급망 대격변… "중국·대만산 비중 확대, 생존 위한 선택" [뉴스21 통신=추현욱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 삼성전자가 자사 플래그십 및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 시리즈에 중국과 대만산 부품 탑재 비중을 파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는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환경과 가중되는 원가 압박 속에서 수익성을 보전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급 풀이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 미국 새 국방전략 “한국, 지원 제한해도 북 억제 ‘주된 책임’ 가능… [뉴스21 통신=추현욱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3일(현지시간) 공개한 새 국방전략(NDS)에서 북한이 여전히 한·미·일에 강력한 위협이라고 규정한 뒤 “한국이 북한을 억제하는 데 있어 주된 책임을 질 능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NDS는 또 이란 핵시설 폭격과 베네수엘라 군사작전을 언급하면서, 다른 국가가 미국의 이..
  6.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신임 중소기업은행장 내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62·사진)가 신임 중소기업은행장으로 내정됐다.금융위원회는 22일 이억원 위원장이 장 대표를 신임 중소기업은행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장 내정자는 1989년 중소기업은행에 입행한 뒤 리스크관리그룹장(부행장), 강북.
  7. '부동산 전자계약' 급증...편리한데 금리 혜택까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지난해 부동산 매매·임대차 전자계약 이용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지난 한 해 전자계약으로 체결된 부동산 거래가 50만7431건으로 전년(23만1074건)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전자계약 건수가 50만건을 넘어선 것은 2016년 시범 도입 이후 처음이다.특히 민간에서 체결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