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환경 관련 기술 개발과 환경산업 육성 등을 위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과 손을 맞잡았다.
안희정 지사는 11일 도청 접견실에서 남광희 KEITI 원장과 ‘교류 및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와 KEITI가 환경기술 개발 및 환경산업 육성, 친환경 생활 문화 확산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도와 KEITI는 △지역 환경산업 육성 인프라 구축 및 국제 진출 지원 △환경 R&D 공동 연구 및 R&D 성과 활용 확산 △친환경·저탄소 제품 기술 인증 취득 및 보급 확대 등을 상호 협력한다.
또 △환경기술 개발·보급과 환경 전문 인력 양성 △환경 피해 안전망 확충과 환경 보건·복지 사업 등도 함께 추진하거나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KEITI에 대해 △미세먼지 저감 △폐기물 재활용 △폐수 처리 △화력발전소 배출 오염물질 분석 △석유화학단지 배출가스 재활용 등 5개 R&D 협력 과제를 제안했다.
기타 협력 과제로는 △적정기술 인력 양성 및 수혜국 지원 협업 △블랙카본 측정기 도입 지원 △화력발전소 회처리장 주변 비산회 저감 방안 연구 △환경 책임보험 시범 사업 검토 △지하수 총량제 시행에 따른 기술 자문 △국제교류 지원 △공동주택 아연도급 강관 급수관 교체 등 7개를 내놨다.
KEITI는 도에 대해 △충청남도 환경 산업 육성 중기 계획 수립 지원 △환경 기술 개발(R&D) 사업 환경 기술 수요조사 협조 △장항 토양 복원 사업 관련 기술 자문 지원 △지역 환경 과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 개최 △미세먼지 저감 방안 마련을 위한 R&D 사업 추진 △KEITI 충남 지역사무소 설립 △지역 축산단지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 방안 마련 △노후 지역 가정용 위생기구 개선 사업 등 8개 과제를 제시했다.
도는 이번 협약 체결로 KEITI의 수준 높은 연구 개발 정보 등을 지원받음으로써 충남이 환경 산업 육성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환경 복지 실현을 위한 국비 확보 등에서도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울에 본원을 둔 KEITI는 환경 기술 개발·지원, 환경 산업 육성과 친환경 생활 확산을 통한 국민 환경 복지 서비스 향상 등을 위해 지난 2000년 설립된 환경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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