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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모든 짐 짊어지겠다" - "처음 소식 들었을 때 나도 충격… 명예훼손 넘어 공명선거에 오점" - 정계 은퇴는 안할듯 - 안 전 대표 사과와는 별개로 야 3당과 함께 '문준용씨 특검'계속 추진 윤만형
  • 기사등록 2017-07-13 12: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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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2일 `문준용 제보조작 사건`에 대해서 입장표명을 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2일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 제보 조작 파문'에 대해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다. 안 전 대표는 "이번 사건에 대한 정치적·도의적 책임은 전적으로 후보였던 제게 있다"며 "모든 짐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다"고 했다.


국민의당이 제보 조작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한 지 16일 만이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저를 지지해준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거취에 대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깊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며 "정치인으로 살아온 5년 동안의 시간을 뿌리까지 다시 돌아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저로서도 충격적인 일이었다"고 했다.


이어 '정계 은퇴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지금까지 정치하면서 잘못된 일에 대해서는 먼저 사과하고 책임질 일은 책임져 왔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했다. 이 발언에 대해 일부에서 '정계 은퇴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지만, 안 전 대표 측은 "정계 은퇴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검찰 수사 협조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제가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했다. 측근인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구속에 대해서는 "법원 판단을 존중한다. 검찰의 공정하고 투명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당이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국민의당은 안 전 대표 사과와는 별개로 야 3당과 함께 '문준용씨 특검'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이 수사 대상인 제보 조작 부분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특혜 채용 의혹 자체에 대해서도 수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도 동참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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