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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27·28일 첫 기업인 간담회 - 14개 대기업 만나는데...순위 50위권 밖인 '오뚜기' 초청 - 靑 “오뚜기, 상생협력-일자리 창출 모범기업” 김만석
  • 기사등록 2017-07-24 11: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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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7, 28일 이틀간 청와대에서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을 주제로 기업인들과 만찬을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기업인들과 갖는 첫 공식 간담회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기업인과의 대화에는 15대 그룹 중 농협을 제외한 민간 14개 그룹과 일자리 창출 및 상생협력 우수 중견기업인 오뚜기 등이 참석한다”며 “깊이 있는 토론을 위해 2개 그룹으로 나눠 이틀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참석 대상 기업은 삼성, 현대·기아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KT, 두산, 한진, CJ, 오뚜기다.


문 대통령의 오뚜기 ‘깜짝 초청’은 비정규직 비율이 낮다는 점을 주목해 직접 초청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오뚜기와 사전 조율 없이 참석을 희망한다는 차원에서 발표에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뚜기에 이미 연락을 한 게 아니고 초청하고 싶다는 아이디어를 말한 것”이라며 “오뚜기는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 등에서 모범적인 기업이기 때문에 참석했으면 좋겠다, 격려를 했으면 좋겠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뚜기 측은 “다른 참석 기업에 비해 규모가 작은 회사인데 초청을 받게 돼 놀랐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오뚜기는 작년 말 공시 기준으로 비정규직 비율이 1.16%(36명)에 그친다. 특히 시식 코너 직원까지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등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 왔다.


 오뚜기의 이런 ‘준법 행보’는 다른 대기업과 비교되면서 온라인에서 ‘갓뚜기’(신·God과 오뚜기의 합성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청와대는 기업인과의 대화에 이어 노동계와 중소·중견기업인 및 소상공인과의 간담회를 잇달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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