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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암소각장 소각로 기술 진단 결과 ‘양호한 상태’ - 대기오염 물질, 배출허용 기준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 조병초
  • 기사등록 2017-08-04 15: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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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한국환경공단이 2016년 11월 ~ 2017년 6월(7개월간) 남구 처용로 524 ‘성암소각장 1,2호기 소각로’에 대한 기술진단을 실시한 결과, 설비는 전체적으로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다이옥신, 먼지, 황산화물 등 오염물질 제거 설비의 효율은 ‘우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 2000년 5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1,2호기 소각로(200톤×2기)에 대해 반입폐기물 성상조사, 환경오염물질 측정분석, 공정․운영분야 진단, 설비 성능 및 현상에 대한 정밀 기술진단을 실시했다. 


기술진단에 따르면 ‘소각로 성능’(1,2호기) 검사 결과 보조연소장치, 소각능력 등  모두 ‘기준 만족’으로 나타났다. 폐기물 성상조사 결과 발열량은 설계기준(2,300Kcal/kg)을 상회한 2,567Kcal/kg으로 조사됐다. 


소각로(소각용량 400톤, 200톤×2기)의 평균 소각량은 현재 85%인 340톤에서 360톤으로 소각량을 5% 증대할 수 있으며, 가동 일수는 최근 3년간 환경부 권고기준 300일을 상회한 325일을 가동, 신뢰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각시 배출되는 오염물질 방지시설 운영은 오염물질 제거 설비효율이 우수하여 안정적인 운영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다이옥신의 경우 0.000~0.052ng-TEQ/S㎥(배출허용기준 0.1ng-TEQ/S㎥) 배출되어 법적기준 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입자상 대기오염 물질인 먼지, 아연 등을 제거하는 백필터의 집진효율 또한 제거효율이 양호하여 배출허용 기준 이하로 준수하고 있으며, 가스상 오염물질인 염화수소, 황산물 등을 처리하는 설비인 반건식 반응탑(SDR), 선택적 촉매제 반응탑(SCR)의 제거효율이 양호한 상태로 배출허용기준치 보다 현격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기계분야 진단 결과는 2000년 5월 사용 개시 후 17년간 장기 운영 중으로 계획적이고 지속적인 점검 보수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소각시설의 장기 사용으로 인해 노후 부식 부분이 일부 도출되어 정비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비산재 이송 콘베아 교체, 바닥재 배출시스템 개선, 유인송풍기 케이싱 교체 등 7개 설비 14개 항목에 대해 중․단기 계획을 수립하고 교체․보강 등 정비․보수를 추진하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재 설비진단 결과 전체적으로 양호하고, 오염물질 제거 설비 효율이 우수하여 안정적 운영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장기사용에 따른 급격한 성능 저하 등을 대비하여 소각장 신규건립 등을 위한 타당성조사, 기본계획 수립, 예산확보 등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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