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살충제 달걀 유통 차단 위한 전수조사 실시
  • 임환우전북사회부기자
  • 등록 2017-08-16 15:01:26

기사수정
  • 달걀 껍데기의 생산자명 확인 후 살충제 성분 검토된 달걀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 당부

최근 국내 산란계 농장에서 생산한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는 등 식품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가 달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적극 대응키로 했다. 전주시는 시중에 유통되는 모든 달걀이 거쳐 가는 관내 식용란 수집판매업소 23개소와 대형마트, 중소형 마트 등을 대상으로 살충제 달걀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시는 정부방침에 따라 지난 15일 자정을 기해 모든 농가의 달걀 출하 및 식용란 수집판매업소의 달걀 구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 최근 닭에는 사용이 금지된 피프로닐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경기도 남양주시와 강원도 철원군 등 2개 농가와 진드기 퇴치제인 비펜트린 성분이 기준치(0.01ppm)를 초과한 경기도 광주시·양주시 등 2개 농가 등 총 4개 농가에서 반출된 달걀의 유통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또 식용란 수집판매업소와 함께 대형마트와 중소형마트 등을 대상으로 문제가 된 달걀의 유통실태에 대한 점검 및 지도를 펼칠 예정이다.

▲ 살충제당걀껍데기표기


아울러, 시는 유통되는 달걀 껍데기에 생산자명이 표기된 만큼,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장에서 출하된 달걀을 섭취하지 않도록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또, 달걀을 많이 사용하는 제과·제빵업 등 요식업체와 급식업체 등에 대해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달걀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까지 살충제 성분이 확인된 산란계 농장에서 출하된 달걀에는 ‘08마리’, ‘08LSH’, ‘09지현’, ‘08신선2’라는 표기가 적혀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달걀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모든 식용란 수집판매업소를 점검하고, 수집판매업소와 시중에 유통된 달걀이 발견될 경우 수거 조치할 계획”이라며 “모든 산란계 농장과 식용란 수집판매업소에 대한 전수조사가 끝나는 시점까지는 달걀 섭취 시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라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전북지역 모든 산란계 농장 및 달걀집하장을 대상으로 시료를 채취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3. 강동구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단체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 개최 지난 11월24일(월)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에 위치한 [만나하우스]에는 행복한 웃음이 넙쳤다. 바로 강동의 명품단체 법무부 소속 ‘청소년범죄예방 강동지회(회장 이석재)’ 위원들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를 위해 하나 둘씩 모여 웃음꽃을 활짝 피었기 때문이다. 이 날 행사에 내빈으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박지나 부...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파주시, 전국 최초 '공공 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 착공 파주시는 국내 지방정부 최초로 직접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지역 중소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파주시는 지난 2일 ‘파주 공공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의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 일정에 돌입했다.이번 착공식에는 발전사업자인 파주시와 파주도시관광공사, 전력 공급 중개를 지원하는 SK이노베이션 E&S를 비...
  6. 2025 서울오픈 태권도대회 성황리 개최...청소년˙성인 모두가 하나 된 열정의 무대 2025년 12월 7일, 서울 종로구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실내체육관 2층에서 **'2025 서울오픈 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서울특별시종로구태권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서울시와 서울특별시체육회가 후원한 본 대회는 지역 태권도 활성화와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유급자 품새부터 태권체조, 종합시범까지 ..
  7.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