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남성과 여성이 차별받지 않는 성 평등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28일 주요정책을 수립하는 소속 공무원 60여명을 대상으로 ‘2018년 세출예산 성별영향분석평가 대면컨설팅’을 실시했다. 성별영향분석평가(Gender Impact Assessment)는 정책을 수립하거나 시행하는 과정에서 성 평등에 미칠 영향을 분석평가해 성평등 실현에 기여하도록 하는 제도로, 의도하지 않는 차별적인 효과를 평가해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절차다. 이날 컨설팅은 성 평등에 대한 인식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전주시 30여개 부서의 60여개 사업을 대상으로 1차 분석평가서 작성을 실시하고, 1차 작성된 분석평가서를 바탕으로 1:1 대면 컨설팅 형식으로 이뤄졌다.
시는 56개 사업에 대한 전북 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 소속 전문 컨설던트 3명의 심층분석과 평가를 통해, 컨설턴트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인식하지 못한 부분들을 개선해 성 평등 취지에 맞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성별영향분석평가 실시 의무화에 따라 일선 공무원들이 성인지적 마인드를 가지고, 실질적인 성평등 정책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성별영향분석평가 직원교육을 3차례 실시한 바 있다. 또, 성희롱 예방 역할극 등 워크숍을 추진하기도 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을 바탕으로 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실질적이고 합리적인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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