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수펌프 이용 낚시어선 S호 배수작업 장면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조석태)는 3일 오전 7시 42분쯤 충남 보령시 천북면 학성항 인근 해상에서 침수중인 낚시어선 S호(6.67톤, 승선원 17명)을 신속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보령해경은 17명이 승선한 낚시어선이 가라않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 해경구조대, 홍성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하여 승선원을 연안구조정과 인근 어선에 옮겨 태워 홍성군 궁리항으로 입항했다.

침수된 낚시어선 S호는 선부 부분이 침수되어 오른쪽으로 30도가량 기울어져 배수펌프를 이용하여 바닷물을 배출하였다.

해경은 이에 앞서 3일 오전 7시 13분쯤 충남 서천군 홍원항 서쪽 7km해상에서 22명이 승선한 낚시어선 C호(9.77톤)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홍원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승선원 20명을 옮겨 태워 홍원항으로 입항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주꾸미 낚시철을 맞아 많은 낚시어선이 출항하면서 사전점검을 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출항 전 사전점검, 정원초과 및 음주운항 금지 등 안전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