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찰서는 5일 오후 부산해경 2층 회의실에서 부산시청, 부산지방해수청 등 11개 기관 및 단체들이 모여 ‘장기 정박선 주묘 대응’ 수난대비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부산 남외항에 정박중인 화물선이 기상악화로 선박 좌초 및 연료유가 유출됐다고 가정해 실시됐다.
해경은 구조본부 및 현장지휘소 설치, 인명구조, 선박 파공부위 응급봉쇄, 해양오염 방제 등 상황별 임무 및 역할,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등을 토의형 도상훈련을 통해 점검할 예정이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부산항은 대형선박들이 많이 정박함에 따라 돌풍 등 기상불량에 따른 크고 작은 선박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훈련 계기로 지역구조본부와 현장 동원세력,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상황처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처를 위해 유관기관간 공조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