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조사 전문 기관인 데이코산업연구소가 ‘서비스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인공지능(AI) 기술 동향 및 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몸 상태를 자동으로 진단해 식단을 추천해 주고, 부족한 재료는 냉장고가 스스로 구매해 몇 분 내 드론이 집으로 배달해 준다. 지능형 교통 체계를 기반으로 추천받은 최적 루트를 통해 출근길의 교통 체증은 찾아볼 수 없고, 차에서는 기분과 날씨에 따라 나에게 맞춰 작곡된 음악이 흘러나온다.
소설이나 영화 속의 장면들을 나열한 것 같지만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해 곧 우리가 누릴 수 있게 될 서비스들이다. 2017년 7월 미국 제록스 팰로앨토연구소(PARC)는 인공지능으로 하여금 작동 원리를 인간의 언어로 설명하도록 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가 우리가 인지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일어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서비스산업에서 인공지능의 도입은 주류로 자리잡았다. 소프트뱅크의 인간형 로봇 페퍼는 인간 감정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금융권에서 투자 자문을 제공하는 로보어드바이저나 민원을 처리하는 챗봇은 우리에게 더 이상 낯선 존재가 아니다. 익숙함을 넘어 우리는 인공지능을 신뢰하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데, 암 환자들이 의사보다 왓슨에게 더 높은 신뢰도를 보인다는 조사 결과는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는 매우 중요한 시그널이다.
2017년 Tractica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인공지능 전체 시장은 약 6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2016년 기준 10억달러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인공지능 시장이 연평균 52%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미다. 해당 기관은 이러한 고성장이 예상되는 인공지능 시장 중에서도 특히 광고 서비스 및 투자 자문과 같은 서비스 분야가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공지능 기술은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데, 미국을 기준으로 국내 기술을 평가하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술은 75.0% 수준이며 응용 소프트웨어 기술은 74.0% 수준에 그친다. 중국과 비교해도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술은 큰 차이가 없고, 인공지능 응용 소프트웨어 기술은 오히려 낮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인공지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히는 만큼 기술 경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국가 차원의 노력이 경주되어야 하며, 최우선적으로 제도의 정비와 인재 육성을 위한 투자가 절실한 때다.
많은 분야 중 서비스산업을 주제로 삼은 이유는 소비자와 기업이 직접 맞닿는 접점으로 기술의 효용을 가장 민감하게 체감할 수 있으며, 시장의 요구를 빠르고 직접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데이코산업연구소는 최근 서비스산업을 중심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인공지능의 서비스산업 분야 개발 동향 및 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 분석했다.
특히 국내외 주요 사업 참여 업체의 사업 동향 및 실적, 제품 개발 동향 등을 통하여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고 경쟁 전략 수립에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본 보고서가 AI 기술 및 서비스산업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관심을 갖고 계신 모든 분들의 업무에 작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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