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히로시마와의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대구시와 히로시마는 1997년 5월 2일 자매결연을 체결해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마쓰이 카즈미 히로시마시장을 비롯한 대표단, 합창단, 민간단체 등 총 49명은 9월 7일부터 9월 9일까지 대구를 방문한다.
마쓰이 시장 일행의 대구 방문은 지난 5월 대구시 대표단이 히로시마를 공식 방문한 것에 따른 답방으로, 양 도시는 격년으로 대구 치맥페스티벌, 히로시마 플라워페스티벌 등 양 도시의 대표축제에 서로 참가하고 있으며 10주년 주기로는 그 해에 상호 방문하고 있다. 양 도시는 자매결연 20주년 행사를 위해 작년부터 긴밀히 협의해 왔다.
마쓰이 시장을 단장으로 한 히로시마시 방문단은 9월 7일 대구시와 시의회를 공식방문하고 대구시가 마련한 대구히로시마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히로시마간 교류협력과 한일관계 정상화에 기여한 마쓰이 시장에게 대구광역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
올해 양 도시는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5월 오페라 공동제작 개최와 9월 대구세계합창축제 히로시마 참가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 밀접한 교류협력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번에 대구의 68번째 명예시민이 되는 마쓰이 카즈미 시장은 취임 후 지난 6년간 대구-히로시마간 교류증진에 기여해 경제산업 관련 전시회, 각종 축제 및 문화예술, 청소년 및 스포츠분야를 비롯한 직능별 민간단체 교류 등 폭넓은 분야에서 120건의 교류를 해왔으며 한일관계가 냉각되었던 시기에도 지자체 교류는 지속적이며 역동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양 도시 관계뿐만 아니라 한일관계 정상화에도 기여했다.
또한 세계평화시장회의, 핵확산금지조약(NPT) 재검토회의 등의 활동을 통해서 북한을 포함한 여러 핵보유국의 비핵화를 주장하는 등 지구촌의 평화를 위한 노력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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