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신고의 내년 일반고 전환이 최종 확정됐다. 자율형 사립고(이하 자사고)로 지정된지 7년 만이다.
대구시교육청은 7일, 교육부가 지난 6일 경신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 신청안에 대해 동의 통보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신고는 내년 3월부터 자사고 지정을 취소하고 일반고로 전환된다.
단 경신고 현 1·2학년의 경우, 졸업 때까지 당초 계획된 자사고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대구시교육청은 8일 2018학년도 후기고 전형 변경을 공고하고, 12월11일부터 원서를 접수한다.
앞서 대구시교육청은 지난달 17일 자율학교 지정 운영위원회를 열고, 경신고 지정 취소안을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했다.
한편, 경신고는 지난해 신입생 1차 420명 모집에 308명만 지원해 미달 사태가 발생하는 등 자사고 유지에 어려움을 겪어 일반고 전환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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