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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안산 월드피스 자전거대축전 - 다문화가정·학생등 3천여명 모여 - 호수공원 일대 '비경연' 퍼레이드 - 플리마켓·타투 체험 등 행사 만끽 최훤
  • 기사등록 2017-09-11 16: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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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자들이 출발에 앞서 손을 흔들고 있다.


"숲의 도시 안산의 맑은 공기를 한껏 느끼시면서 천천히 달려보세요!" 


'제4회 안산 World Peace(월드 피스) 자전거 대축전'(이하 안산자전거대축전)이 10일 오전 안산 호수공원 일대에서 안산 거주 다문화가정 외국인과 학생, 안산시민과 인근 지자체 자전거애호가 등 3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안산시와 경인일보가 공동주최한 올해 안산자전거대축전에는 제종길 안산시장과 이민근 안산시의회 의장, 임이자 국회의원, 원미정 도의원, 안산 시의원, 홍희성 한국자유총연맹 경기도지부 회장, 김화양 경인일보 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안산시체육회·안산시자원봉사센터 등 500여명의 봉사자가 곳곳에서 묵묵히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이끌었다. 


명실상부 경기도를 대표할 '모든 자전거의 축제'로 발돋움했음을 증명한 하루였다. 안산 호수공원 광장에는 개막 한 시간 전인 오전 8시부터 이미 2천여명의 라이더가 몰려 후끈 달아올랐다. 


동호회 소속 라이더는 물론, 3~4명 단위 자전거가족과 친구들끼리 시간을 낸 것으로 보이는 팀 등이 행사장을 형형색색 물들였다. 이들 사이 심심찮게 등장한 외발자전거와 한 노인의 화물자전거가 특히 눈길을 끌었고, 아직 걸음마도 떼지 못했을 아이들은 부모의 자전거에 연결된 유모차에 앉아 함박웃음을 지었다.


제종길 시장은 개막식에서 "올해 벌써 4회째를 맞은 안산 자전거 대축전은 전국 최고의 다문화도시이자 자전거 선진도시에서 자전거동호인과 90여개국 다문화가정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라며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 숲의 도시 안산에서 모두 완주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뒤이어 안산시와 시의회, 시체육회, 경인일보, 안산상록경찰서 관계자들이 '자전거 안전 선포식 및 안전모 착용식'을 열어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각인했다. 참가자들은 사회자의 선창에 맞춰 '안전모 착용', '휴대전화 및 이어폰 사용금지', '야간 주행 라이트 켜기'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필수 안전의식을 되새겼다.


본행사는 안산시 자전거연맹이 주관한 비경연 방식의 자전거퍼레이드다. 출발시간별 5개조로 나뉜 참가자들은 PEACE코스(8㎞)와 ECO코스(21.7㎞) 중 원하는 길을 택해 2시간여 동안 도로에 은륜의 물결을 연출했다.


호수공원에는 자전거플리마켓, 자전거병원, 이색자전거, 자가발전자전거, 세계의상체험, EM섬유유연제 만들기, 안산대 뷰티아트과 타투체험 등 다채로운 부스가 마련돼 시종일관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안산21세기병원과 한도병원은 응급처치부스로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안산시는 자전거 안전모와 간식 등을 나눠주는 한편, 자전거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공공자전거 '페달로'를 무료로 대여했다.


관내 청소년들의 댄스를 비롯해 안산 출신 가수 설혜영과 인기밴드 장미여관은 축하무대를 장식했고, TV와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추첨이 행사 말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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