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안전본부(이하 '부산소방')는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원서접수 결과,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경쟁률이 최근 2년에 비해 3배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하반기 전체 71명을 채용해 1693명이 응시해 경쟁률이 23.85 대 1을 기록했다.
특히 화재진압 분야(일반 소방)의 경우 34명 모집에 1311명이 응시해 38.5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상반기에 비해 3.5배 상승했다.
또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원전대응․지진대응․도시방재(각 1명) 분야에도 경쟁률이 6대1, 10대1, 3대1로 관심이 높았다.
부산소방본부는 채용인원 감소와 더불어 시험일자가 다른 공무원 채용 시험과 중복되지 않아 일반직 공무원 수험생의 유입이 있었고, 문재인 정부의 생활안전분야 공무원 대규모 증원 계획에 따라 소방공무원 채용 시험에 뛰어든 수험생도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소방본부는 오는 28일 필기시험을 거쳐, 12월 2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고, 내년부터 구급대 증설, 화재 진압대 인력 보강 등 현장대응 인력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부산의 소방공무원은 올 상반기 196명을 채용하고, 하반기에 71명을 추가하면 올해에만 267명을 채용하게 된다.
서병수 시장의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공약의 일환으로 최근 3년간 소방공무원 채용 인원이 700명이 넘는 인원을 채용하게 된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의 생활안전분야 공무원 증원 공약과 서병수 시장의 일자리 창출 정책이 맞물려 소방공무원 증원이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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