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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서울시민예술대학 ‘음악작당’ 참여자 모집
  • 장은숙
  • 등록 2017-10-25 1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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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음악작당 Rubato’ 11월 8일부터 12월 6일까지 진행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은 서양의 전통 음악인 클래식 이후에 나타난 ‘현대음악’을 오감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음악작당 Rubato>를 11월 8일(수)부터 12월 6일(수)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남산예술센터 예술교육관과 일신홀에서 진행하며, 10월 25일(수)부터 참여자 20명을 모집한다. 


서울시민예술대학은 예술로 특화된 평생학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5년부터 협력형 기획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음악작당 Rubato>를 기획프로그램으로 새롭게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어려운 ‘현대음악’을 소개하고 감상하는 시간이 아니라 소리, 몸짓, 언어 등 일상의 재료와 음악의 기본 도구를 활용해 온몸으로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창작의 과정까지 접근해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문화재단 임미혜 예술교육본부장은 “<음악작당 Rubato>는 일방향의 정보전달에서 벗어나 오감으로 현대음악 작품을 만들어보기(작, 作) 위해 모인다(작당하다)라는 중의적 의미를 가진다”며 “Rubato(루바토)는 획일적인 템포에서 벗어나 일정 부분에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는 뜻의 음악 용어에서 착안했다. 기존 편견을 버리고 음악과 놀아보고 자신만의 템포와 소리를 탐구해보는 색다른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음악작당 Rubato>는 리듬, 음정, 음색, 윤이상, 구조를 주제로 총 5회로 구성됐다. 세부 프로그램은 △박자의 분할에 의해 규격에서 벗어난 리듬을 창작해보는 탈 규격화의 ‘리듬 작당’(11월 8일) △멜로디와 화성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경험하며, 자신의 음정을 타인과 조화를 시도하는 우연성을 추구하는 ‘음정 작당’(11월 15일) △자신의 이야기와 목소리에 색깔과 패턴으로 음악을 만드는 다양성을 시도하는 ‘음색 작당’(11월 22일, 이상 남산예술센터) △현대음악의 세계 5대 거장으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의 음악 세계를 되돌아보는 ‘윤이상 작당’(11월 29일, 일신홀) △기존의 작품과 관객의 입장에서 벗어나 불확정성과 해석의 자유를 주관적으로 바라보는 ‘구조 작당’(12월 6일, 남산예술센터)이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대음악’의 배경과 정신에 공감하기 위하여 각 요소를 다룰 때, 고전적인 익숙한 패턴에서 출발하여 문제를 제기하거나 의문을 품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사고를 전환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별하다. 진행 강사로는 작곡가겸 서울문화재단 예술가교사(TA, Teaching Artist)로 활동하고 있는 유하나, 피아니스트 임수연이 주축이 되고, 서울대 음대 김승근 교수와 TIMF 앙상블의 단원들이 매회 각 프로그램의 특별 강사로 참여한다. 또한 국내의 대표적 현대음악 연주홀(일신홀)에서 진행하는 기획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 “<음악작당 Rubato>은 우리 재단이 지난 10여 년간의 예술교육 노하우를 집약해 예술교육 확산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대표 브랜드 ‘서울시민예술대학’의 기획 프로그램으로 준비하였다”며 “현대음악과 같이 그동안 어렵게 느껴졌던 일부 예술의 영역에서부터 시작하여 앞으로 다양한 기획프로그램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지친 현대인들의 예술적 욕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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