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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정규직화’…민노총, 인천공항 노사전협의회 ‘불참’ - 민노총, 인천공항 9000여 명 비정규직 전원 인천국제공항공사 직접 고용 촉… 김만석
  • 기사등록 2017-11-01 17: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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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아웃소싱 노동자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노조와 사측,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인천공항 노사전협의회’에 민주노총이 불참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본부는 인천공항 노사전협의회에 불참하고, 1일 오후 6시30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인천공항 비정규직 결의대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민노총은 인천공항에 근무하는 9000여 명의 비정규직 전원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직접 고용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민노총은 “인천공항 아웃소싱 노동자들은 상시지속업무에다 모두 생명안전업무를 하고 있는데 인천공항공사는 생명안전분야 관련 500∼800여 명만 직접고용하고, 나머지는 자회사를 설립, 고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직접 고용과 일부 자회사에서는 경쟁채용 방식을 채택, 해고자도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천공항공사는 성과공유금 제도를 존속시켜 노조 활동을 위축시킬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민노총 관계자는 “지난 8월 노사전협의회가 시작된 이후 인천공항공사는 직접고용과 자회사 설립 등 혼합된 정규직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며 “제대로 된 정규직화 투쟁을 위해 인천공항공사의 부당함을 정부와 국민들에게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반면 인천공항공사는 민노총이 불참해도 노사전협의회를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 노사전협의회는 이날까지 본협상 5번, 실무협의를 7번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생명안전과 관련된 분야는 선별적으로 직접 고용하고, 나머지는 자회사 4∼5곳을 설립해 고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민노총이 불참해도 한노총과 개별노조, 보안검색협의회, 희망연대, 정규직 노조 등과 정규직화에 대해 정규직화 방안에 대해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현장으로 인천공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인천공항 비정규직 1만명을 연내 정규직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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