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용인시의 한 농가에 방역차량이 방역에 나서고 있다. 언뜻 보면 용인시 방역차량으로 보이지만, 사실 이 차량은 관내 농기계판매 회사의 차량으로 인원이 부족한 백암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방역을 펼치는 모습이다.
구제역으로 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용인시를 위해 주식회사 아세아텍이 차량을 지원하고, 용인지점대리점 대동기계 정규섭씨(55세)가 직접 방역을 펼치는 봉사를 하고 있다. 평소 농가에 농기계를 판매하며 농가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정규섭씨가 회사에 건의, 구제역 차단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이다.
정규섭씨는 “농민들 때문에 먹고 사는 사람으로서 구제역으로 고통받는 농민들을 그냥 보고 있을 수만은 없어 이렇게 나서게 되었다”며 “큰 도움은 아니지만 구제역 차단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구제역을 빨리 극복해 농가들이 안심하고 좋은 먹거리 생산에 전념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정 씨는 평소에도 처인구 동부동 체육회장을 맡아 지역사회 발전에 큰 이바지를 하고 있으며, 어려운 농민에게 농기계를 외상으로 주기도 하고, 외상값을 쌀, 콩 등 농작물로 받기도 하는 등 지역 농민들에게는 숨은 봉사자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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