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남도, 2018년 예산안 6조 7천508억 원 편성
  • 전영태 기자
  • 등록 2017-11-08 19:17:57

기사수정
  • 일자리 미래산업관광문화산업 농수축산업 등에 전략적 배분

전라남도는 2018년 예산안 6조 7천508억 원을 편성해 8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17년 본예산 6조 3천735억 원보다 3천773억 원(5.9%)이 증액된 것으로 일반회계는 6조 381억 원, 특별회계는 7천127억 원이다.


전라남도의 2018년 예산안은 복지비 등 지속해서 느는 재정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과 미래산업 육성 기반 구축, 2018 전남 국제 수묵화 비엔날레 개최 등 문화관광 활성화, 축산물 가공산업 육성 등 농수축산물 판로 확대 등에 중점을 뒀다.


또한, 취약계층 자녀를 위한 꿈 사다리 공부방 운영 등 서민 배려,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한 복지정책 확대, 지방도 정비 등 SOC 분야의 차질 없는 추진, 전기자동차 보급을 통한 깨끗한 자연환경 보전 등 전남의 미래를 위한 시책에 전략적으로 재원을 배분했다.


일반회계 예산 분야별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의 경우 올해보다 333억 원(19.0%) 늘어난 2천89억 원이 반영됐다. 주요 사업은 기업도시 진입도로 개설 500억 원,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154억 원,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135억 원, 호남권 직업체험센터 설립 지원 100억 원 등이다.


친환경 농업 육성 및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413억 원(3.9%)이 늘어난 1조 978억 원이 반영됐다. 주요 사업은 쌀 소득 보전 직불금 1천760억 원, 밭 농업 직불제 지원 480억 원, 배수 개선 사업 460억 원, 친환경 비료 지원 459억 원, 일반농산어촌개발(어촌종합개발) 362억 원, 숲 가꾸기 사업 351억 원, 조사료 생산 기반 확충 313억 원이다.


관광·문화사업 육성 및 스포츠산업 활성화 분야는 67억 원(2.1%)이 줄어든 3천26억 원이 반영됐다. 주요 사업은 문화관광 자원개발 481억 원, 성장 촉진 지역개발 324억 원, 국가지정 문화재 보수 312억 원 등이다.


서민 생활 안정 및 복지·건강증진 분야는 2천320억 원(13.0%)이 늘어난 2조 167억 원이 반영됐다. 주요 사업은 기초연금 지원 7천744억 원,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2천67억 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1천253억 원, 노인 사회활동 지원 591억 원, 장애인 연금 지원 483억 원, 아동수당 급여 지원 428억 원, 가정양육수당 지원 421억 원 등이다.


교육여건 개선 분야는 52억 원(2.7%)이 늘어난 1천982억 원이 반영됐다. 주요 사업은 교육비 특별회계 전출금 1천542억 원, 초·중학교 무상급식 지원 278억 원 등이다.


SOC 확충 등 지역개발 분야는 315억 원(5.1%) 줄어든 5천854억 원이 반영됐다. 주요 사업은 국가지원 지방도 건설 963억 원, 지방도 정비 830억 원, 주거급여 지원 494억 원, 지역개발 지원 491억 원 등이다.


재난·방재·소방 등 주민안전 분야는 269억 원(7.5%)이 늘어난 3천869억 원이 반영됐다. 주요 사업은 지방하천 정비 1천34억 원, 재해위험지역 정비 545억 원 등이다.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 조성 분야는 174억 원(3.9%)이 줄어든 4천244억 원이 반영됐다. 하수관로 정비 702억 원,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620억 원,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 580억 원, 도심 침수 예방 정비 303억 원 등이다.


일반 공공행정 및 기타 분야는 438억 원(5.7%)이 늘어난 8천172억 원이 반영됐다. 주요 사업은 시군 조정교부금 2천60억 원, 교육재정교부금 282억 원 지방선거 경비 지원 204억 원 등이다.


문금주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은 “2018년 예산안은 열악한 재정 여건을 고려해 꼭 필요한 곳에 투자되도록 경상경비 지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시급한 주요 시책과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며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 계속사업의 경우 사업효과를 분석해 실효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폐지 또는 감액하고, 보조금 예산 총액한도제를 강력히 추진해 지방재정의 책임성과 건전성을 도모했다”라고 밝혔다.


전라남도가 제출한 2018년 예산안은 제318회 전라남도의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1일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3.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4.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5.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6.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7.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